도장 행사때 2차인가 3차에서
8단 관장님 삐꾸검도5단 사범아재 나 포함 5명이 술먹다
삐꾸검도5단아재가 실전에서 검도가 최강이고
진검들면 무적이라는 얘기를 꺼냈음. 가볍게..

그러자 관장님이 갑자기 진지충 모드로 왈...
검도랑 실제 칼싸움이랑 다릅니다.
일례로 대도7본처럼 머리칠때 비켜서 허리치기같은 기술은
진검이면 절대 나올수 없는 기술입니다.
동시에 공격할때 아무리 내가 성대를 먼저 쳤다고 해도
상대의 칼에 내가 맞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ㅇ사범하고 나하고 시합하면 내가 이기지만
실제로 진검을 들고 ㅇ사범과 내가 싸우면
우리 둘다 죽거나 치명상 입고 장애인이 됩니다.
그런 환상 갖지말고 검도를 열심히 수련하십시오.
검도는 말 그대로 검도일 뿐이지 칼싸움 칼부림이 아닙니다.

그러자 빠꾸5단아재 삔또가 상했는지
관장님은 그러실지 몰러도 저는 가능합니다.
저는 진검들고 검도로 얼마든지 실전에서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
라는 식으로 지말이 맞고 관장님 말이 틀렸다는 식으로 우김.

그러자 관장님 왈....
그럼 우리 ㅇ사범은 검도를 실전에서 사용한 적이 있으십니꽈?

그러자 삐꾸5단아재 입꾹닫....

그러자 관장님 왈....
내가 40년 넘게 검도하면서 나 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이 검도를 써움에 써먹은 사람이 없습니다.
그럼 ㅇ사범의 무용담을 기다려보겠습니다.

여기서 내가
그럼 관장님도 진검들고 실전 경험이 없쓰신거 아닌가요?
라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참았음 ㅋㅋㅋ

근데 검도 실전에 대해 내가 내린 결론이
검도는 검도일뿐 진검싸움 칼싸움이 아니라는 쪽이 맞는거 같음.
실전성 없어도 신경 안쓰고
검도만 꾸준히 수련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