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문 해놨던 호구가 왔습니다.. 새벽에 운동 하러 갔는데 처음으로 호구를 착용하고 운동을 해봤습니다.. 호면도 머리에 꼭 잘 맞고.. 신체 사이즈를 여기 저기 재어 주시더니 아주 딱 몸에 잘 맞습니다.. 오랫동안 입어왔던 것 처럼... 처음 입어보는 것이라 아직 많이 서툴지만 관장님게서 옆에 같이 앉으셔서 하나 하나 잘 가르쳐 주셨고.. 무엇보다 다른 분들과 함께 운동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땀도 많이 나고... 움직임이 약간 더뎌진 것 같기도 하고... 자세도 흐트러지는 듯 하지만..  아직은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열심히 하면 바로 잡아지리라 생각됩니다.. 오늘 호구가 와 있을지 몰라서 카메라를 안가져 갔는데... 내일은 꼭 가져가서 기념 촬영이라도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언젠가 세월이 흘러 지금의 사진을 보면서 초심으로 돌아 갈 수 있는 그런 여유가 생기길 바라면서... 하나 하나 꼼꼼히 뜯어보진 못했지만... 나이 29에 어린 아이 마냥... 너무 티 내는것 같아서요...(마음은 어린 아이 같았습니다.. 설레이고... 너무 좋고..ㅋㅋ) 아무튼 관장님게 여쭈어 보니 ... 1미리짜리 수제 호구라고 하시더라구요..(1.5라 그랬나???) 브랜드는 잘 모르겠어요.. 호구 안쪽에 뭔가 붙어 있긴하던데.. 제가 눈이 나빠서 잘 못봤습니다.. 아무튼 몸에도 잘 맞고 마음에 들어서 100만원 가까운 돈이 크게 아깝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제 더 열심히 해야죠.. 짤방이 없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