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기전에 한 7개월 하다가
2년 반만에 다시 시작한지 1개월이 되가는데,

다시 시작할려니, 모든게 엉망인 내 상태를 보고, 너무나 한심한거야
호구쓰기전에 빠른동작할때까지야 예전에 몸에 뱄던게 그대로 나오니까
잘 적응했었는데, 호구쓰고 나니... 머리가 휭... 해.

호구쓰고 연격시작하는데, 무슨 좌우면 머리를.. 내 얼굴앞에서만 깔짝깔짝...
3단분께서 지적해주시는 배려에, 너무나 창피하여 혼자 구석에가서
타격대 연습하고, 관장님한테 배우고있었어.
한 2주 되었을려나, 좀 먼가 맞는재미가 쏠쏠한 상황인데
갑자기 관장님께서... 너도 급이니 대회 같이 나가자?
이런말씀을 하시는 바람에, 너무나 큰 심적 부담감을 느끼며 하루하루 검도를 했어.

그 발언 이후에 동영상 많이 찾아보고, 자면서 이미지 트레이닝 해보고.
암튼 하루 내내 머릿속에서 검도가 떠나지 않아서, 이렇게 하면 될까?
라는 생각도 굴려보고... 많은 생각들을 해보고 나서
호구쓰고 대련할때 해보는데... 이게 뭥미...
내가 밀어 들이대는것도 내생각에도 느려보이고, 상대방에 위협에
그냥 움찔하다가 머리맞기가 부지기수....

오늘은 중딩한테도 그냥 된통 당했어..
이거 시합이 가까워질수록 내 맘속에 더 큰 압박이 되가는거 같은데
이 시합끝나면 나도 어찌될지 모르겠어 ㅜㅜ과연 계속할지...

그래도 나랑 실력 비슷한 형도 나같은 경우라서 같이 서로
의논도 해보고 많이 배우고 그러는데, 내가 할수 잇는 연습은 뭘까?

ps) 상대가 일족일도까지 압박해 들어오면, 내가 못이겨서 그냥 머리치고 나가버리는데
휴. 횽들은 상대의 반응을 보고 하는거임?? 난 저 중압감을 못이기겠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