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검도를 했다.. 우리 큰고모부님이...대한검도를 오래했다거나..혹은 선수출신이라면 누구나 들어는봤을법한분이다.. 고규철선생님.. 8살때부터 검도를 시작해서 꾸준히 했고 소년체전에서 메달도 땄다.. 중3시절 우리 부모님과 고모부님과 사소한 갈등이 있었다.. 부모님은 절대 인문계보내서 평범하게 키울생각이다.. 고모부님은 청주농고<--검도는 매우유명..하지만 학교는 개꼴통중에서도 알아주는 상꼴통.. 를 보내서 선수로 키우자...라는 의견으로 나뉘셨지.. 결국 부모님뜻대로 인문계가고..그 어렸을때부터 해오던 운동이라.. 공부도 소홀히 하진 않았고..결국엔 운동만 많이해온놈치고는 나름대로 괜찮은 학교 체교과를 갔다.. 지금까지 한점후회없었지만.. 어제 임용을 치르고 나오니.. 이제와 후회가 밀려온다...물론 검도를 탓할수 없는걸 알지만.. 그냥 평범하게 살았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갑자기 몰려온다.. 그래도 격검순간만큼은 언제나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