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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단어의 고찰. 검도vs 해동검도와 롱소드/레이피어 펜싱

레이피어듀엘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0.08 07:23:37
조회 617 추천 2 댓글 12
														

편의상 존칭없이 글 작성하겠습니다. 싸우자는거 아님.


끝까지 안읽을 사람을 위해서 노트:

펜싱이란 단어를 가지고, 올림픽 펜싱, 롱소드, 레이피어의 관계는 "검도"와 "해동검도"의 관계와는 전혀 다르다.


지금 펜싱 fencing 에 대한 뜻에 대해 고찰보자.

이건 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못하는" 홍길동의 심정이구나.

롱소드 펜싱 또는 레이피어 펜싱이라 부르면 거북한가? 롱소드 검술, 레이피어 검술이라 불러야 하는가?


그럼 도대체 검술은 아니, 더 원초적으로 가봅시다. 칼싸움은 영어로 뭐라고 불러야함?

Sword fight? 이건 사용된지 100~200년도 채 안된 표현임.

그럼 그 전에는 뭐라고 불렀을까? fence 라는 표현이 "(무기, 특히 칼을 가지고 )호신하다, 지키다" 1400년대부터 쓰여짐.
"창을 가지고 호신하다, 지키다"에도 쓰이긴 하는데, 칼에 집중됨. 왜냐면 긴 창을 길거리나 일상생활할때 잘 안들고 다녀서.


그럼 왜 펜싱이냐. 방어는 영어로 뭘까? 디펜스 defence. 울타리는 영어가 뭘까? fence 임. 나무 울타리도 연상되고.
여기서부터 어원이 시작해서 검으로 나를 지키다라는 의미로 fence (fense)가 1400년대부터 사용됨. 이게 단어가 뜻이 세분화되어서, 칼싸움하다. 검술하다. 라는 뜻이 되고. fencing은 단순히 "명사화" 된거다. 고유명사가 아니다.


그래서 검술, 칼싸움을 fencing이라 부르는거임. Kendo 를 Japanese fencing 이라고 설명하는 이유가 여기에 바탕을 둠.

올림픽에서 "펜싱"이라 부르지? 당연한거야. 올림픽 시작 서구열강들끼리 시작했고, 당연히 유럽 칼싸움만 알고있었을테니, 이걸 굳이 뭐 유럽 검술 (펜싱) 이라고 칭하기도 애매한거지. 그렇다고 뭐 modern fencing, Olympic fencing 이라고 부르기도 마케팅측면에서 너무 길잖아? 그리고 그렇게 따지면 올림픽 너무 많은 종목에 modern을 붙여야 하는거고.
그럼 왜 얇고 가벼운 한손검을 갖고 흰옷입고 앞뒤로 왔다갔다하는 것만 올림픽에 있냐고? 르네상스 시대이후, 총이 발달하면서 점차 검술자체가 인기가 식어서 그럼. 특히 두손으로 들어야 하는 양손검인 롱소드의 경우. 레이피어가 짧아지고, 가벼워 지면서 스몰소드가 되면서 결투재판에서 계속 쓰이고, 나중에는 장식용. 세이버 같은경우에는 군대에서 장식 + 지휘용 + 간간히 호신용으로 쓰이면서 그 명맥을 이어옴. 시대의 요구와 인기에 따라서 레이피어->스몰소드-(스포츠화) 올림픽 펜싱가 대중화가 된거고,

최근 몇십년동안 다시 롱소드 및 레이피어가 인기를 얻고 있는것이다.
그렇기에 fencing 이란 단어를 롱소드와 레이피어 못쓴다는건 말이안되다. 애초에 펜싱이란 단어는 현대 올림픽 펜싱이 생기기도 오래전부터, 롱소드와 레이피어 검술을 나타날때 사용되었음.



영어라는 언어가 이런데, 이걸 fencing이라 안부르면 뭐라불러야함??

검도와 올림픽 펜싱 둘다 영어 표현으로는 fencing (검술, 칼싸움)이라는 상위 카테고리에 속하는거고.


물론, 검술에 관심없는 일반 영어권 사람에게 펜싱 이란 단어를 들려주면 올림픽 펜싱과 조로를 떠오르긴 함. 그래서 보통 롱소드 검술 또는 레이피어 검술을 이야기 할때는 historic fencing 이라는 카테고리안에 있는것으로 설명하고, 더 간단히는 longsword fencing, rapier fencing 이라고 설명함. 더 자세히는 German (or Italian) Longsword Fencing, Italian (or Spanish) Italian Fencing 이런식으로 설명하기도 하고.


이건 뭐 누가 기분 나쁘고 말고 할것도 없는...영어 수업임.




서론이 길었다. 사실 레이피어 검술 홍보하고 싶어서 쓴글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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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교류합시다.

밑에는 혼자 연습 영상. 씹게이 같다고 많이들 그러던데...어느정도 이해는 되기에, 그냥 한번 웃고 넘어가는데, 실제 들어보면, 아귀힘 엄청 필요하고,
어깨, 허리 진짜 힘들다. 런지하느라 허벅지에도 힘 많이 들어가고.






끝으로 아카데미에서 레이피어 vs 롱소드 또는 한손칼 & 방패 이런식으로 대련 많이 함.
검도와 롱소드 및 레이피어가 같이 대련하면 서로 배울게 많다고 본다.


물론 서로의 "어그로"가 갤러리 트래픽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고 하니, 서로 어느정도 선은 지키고, 사소한걸로 서로 마음의 상처는 주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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