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장이 솔직하고 가식없는 성격이란거 다들 알꺼야. 그래서 리얼리티 연애프로에 과연 잘 맞을까 걱정했었고.

염려대로 첫만남 때, 패널들의 야유를 들으며 ㅜㅜ 좋지않은 여론을 형성!
예를 들면 정영주씨 소개남으로 나온 소방관같은 경우는 만나자마자 엄청난 매너와 말빨로 시청자들을 설레게했지..
하지만 김사장은 첨보는 여자에게 그렇게 할만한 성격이 못되고..ㅠㅠ

내가보기에 두번째 운전연수 후 조개구이 와 술한잔하면서 약간 편해진듯했고 운동화 선물과 의외로 술 잘먹는 모습보고 매력을 느낀듯..

결정적으로 연남동 데이트때 낮술만 네시간 마셨다는데.. 방송에 나온건 십분 이십분이지만 단둘이 술을 네시간 마시며 얘기한다고 생각해봐. 별별 개인적인 이야기들까지 나눴을거고. 술도 꽤 취한상태에서 맘이 많이 열리고..

여자분의 엉뚱하고 본인과는 너무 다른 성격에 귀여움과 매력을 느끼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던것 같아.

그런 와중에 가평여행을 갔고! 여자분이 우리 며칠이냐고 물어봤을때 당황하면서도 본인도 여러 생각을 했겠지?

김사장도 상대에게 마음이 어느정도 가고 하는 상태에서 여자분이 친구들에게 오빨 뭐라고 해야할까요?라고 물었을때 결심한듯..남자친구라고해..라고 했고. 그렇게 말한게 어쩌면 계기가 되어서 마음이 더 커진듯.

공항에 갔을때는 사실 편지쓰고 요리하고 케이크사고..거기까진 별 느낌 없었어. 따로 만날시간 없으니 방송분량 뽑으려 하나보다 생각했거든.

근데 공항방송 들어보고싶다고 보챌때랑, 토끼모자쓴거보고 너무 귀엽다는듯 웃을때, 여자분이 행사진행할때 오라고하니까 질문해도돼? 남자친구있어요? 라고 말했을때.. 그리고 헤어질때 여자가 들어가려고 계속 인사마무리 하려는데 뭔가 계속 망설이면서 주춤거리며 타이밍을보다가..손목을 잡았고! 여기서 가장 마음이 드러났던거같아. 그리고 여자가 다시 들어가려하자 결심한듯 두팔을 벌리고..ㅜㅜ

요때 김사장이 정말 진심이구나 느껴졌어. 기본적으로 마음이나 감정이 얼굴이나 행동에 드러나고, 싫은일은 억지로 못하는 성격이자나.

이번주 신년회 방송에서 친구들에게 마음을 이야기할때는 정말 깜짝놀랐어. 모든걸 다 가지고있다고 하는 부분에서 가슴이 덜컥 ㅠㅠ 김사장의 연애를 너무 응원하지만 마음이 이상한건 어쩔 수 없더라..ㅠㅠ

그리고 예고편에서 손깍지끼고 주머니에 쏙 넣을때! 여자분 아버지 만나고 너무 당황할때.. 그저 방송찍는거라 생각하면 상대 아버지만나도 그렇게까지 당황하지 않았을것같아.

대학교때 un이 데뷔했고 그때부터 좋아했던 오랜 팬인데.. 나는 애 둘 낳고 잘사고있으면서 김사장은 우리만의 연인이길 바라는건 이기적인거겠지!

지금까지 티비에서 김사장의 연애를 보며~ 더 좋아졌어 우리 정훈이..ㅠㅠ
평상시에 무뚝뚝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남자로 느껴지는 무엇이 있더라고~ 애기애기하던 정훈이..엊그제같은데 동갑내기 정훈이도 나도 나이를먹고~ 나이먹은 김정훈도 계속 좋아하고 덕질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2019년 사십대로 입성한 올해에! 우리 김사장 좋은 드라마 좋은 역할도 들어오고! 한국 활동도 활발히하고~ 누구보다 바쁘고 행복하고 건강한 한해가 되길 진심으로 바래본다~사랑도 일도 성공적인 2019년 되길!!

그리고 이쯤되면 솔직히 밝혀야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난 그냥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기다려줄래. 진짜인것같지만 또 아닐수도 있는거고! 진짜면 김사장이 행복하니 좋은거고~ 거짓말이라고 사람들이 비난해도.. 우리가 모르는 연예계의 그 무엇이 있는거라고 생각해줄래~ 난 기 어떤순간에도 정훈이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