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때부터 팬이었는데..
중고딩때 유엔테이프사서 잘때마다 들으면서
잤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그게 그렇게 좋았었는데

대학졸업하고 직장갖고 현생이 바빠지니
좀 잊고 지내긴했는데 그래도 가끔 생각났어
김사장은 잘 지낼까? 하고

그러다가 연맛에 나오는걸 봤는데
너무 반가웠다 그래서 안하던 결제까지 하면서 봤다
김사장은 그대로더라
그때 내가 좋아하던 그 모습

그런데 이게 뭐냐
진짜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랬는데
실제로도 그랬었고

김사장도 그냥 사람이구나..
난 김사장은 그냥 사람이 아닌줄알았어

덕후들이 왜 덕후가 되겠냐 다 콩깍지가 제대로
씌이잖아 나도 그랬나봐 완전 콩깍지에 씌여서
쎄한 루머가 들려도 김사장은 그런사람 아니야
니네가 나쁘다 하며 김사장 옹호하고

근데 그게 잘못된거였네
김사장도 그냥 사람이네
그것도 아주 이기적이고 평소 내가 싫어하던 유형의 사람

이제 진짜 가끔 생각하던 것도 접어야겠다
결제한 돈이 아까워 진다
조용히 응원하던 것도 접는다
결혼을 하든 고소를 하든 신경끄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