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경.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쎠쎠쎠!!!!!!뗏목을 타고 가다 뒤집어져쎠쎠쎠!!!!!

멀고 먼 드라미아에 갔다 오면셔!!!! 다시는 용인따위 쳐다도 안 보고 안 간다 다짐을 했건만.

빠순이가 다 글치 뭐.

국왕 오빠 가고 나니 왕비 언니 오신 그 드라미아.........에 갔다 왔어.........

화창하던 날씨도 킹커벨이 뜨면 종말을 예고하는 날씨가 된다는 그 드라미아......왜죠? ㅠㅠㅠㅠㅠ

잡설만 늘어놓고 후기는 난쥬 다시 쓸께.......

쪼금만 혼자 그 행복감을 더 느끼고 킹커벨들의 염장을 지르기 위해서

.......는 아니고;;; 걍 오늘까지 끝내놔야 하는 일이 있어서리....

아미횽.블루횽과 함께 했습니당.

더킹의 엔지씬에서 재하 팔뚝 쓰다듬하던 모션을 아미횽 팔뚝해다 해주시더라.

오랜만이다.진짜 오랜만이야.잘 지냈어?하는 다정한 말투오 함께.

마마언니 나두 팔뚝 있어욥!!!!!!

그래.아미언니 팔뚝이 재하 팔뚝 후려갈길만큼 튼실하긴 하지.흥 -_-

하나만 풀자면...

더킹에서처럼 초록색 핫팩 손으로 만지작 만지작 하다가 마마손에서 툭-하고 수직낙하 해버린 그 핫팩.

아미횽과 나는 얼빠라 마마얼굴 보느라 보도 못한 그 핫팩을 블루횽이 보고는 "언니 뭐 떨어뜨리셨어요"

그랬더니 되게 무심하고 아무렇지 않은 그 표정위에 '저걸 어쩌지?'하는 곤혹스러움 한 스푼 끼얹은

우아하고 고상한 눈길로 그 핫팩을 스윽 쳐다봤어요.

근데 그 표정이 너무너무 귀여운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저거 어떻게 좀 해주지'이런 표정?

그 와중에서도 우리가 계속 "언니언니"하면서 울면서 말하자 "그랭그랭 우쭈쭈쭈 우쭈쮸쭈'하시면서

우리 말에 대꾸도 해주고 그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에 왕관 쓰고 옷은 실크비단 막 휘감은 번쩍번쩍 보라색 예쁜이 옷 입고는

얼굴은 소녀소녀 같이 해서는 눈썹 순식간에 살풋 모으면서 '아잉 저 핫팩 우즈캥' 이런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주워서 건네드리고 싶은데 마마 얼굴표정 한순간이라도 놓칠까봐 잠시 망설이는 사이

매니저 아자씨가 주워서 공손히 건네드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예쁜 왕비언니 앞에서 미친 바람에 머리가 휘날려 얼굴 여기 저기 덕지덕지 붙히고,

찬 바람에 얼굴이 얼어터져서는(......) 글치 않아도 못난 내 얼굴......

옆에 블루횽 아미횽도 나와 다르지 않았어.

여자가 세명이상 모이면 꽃다발 현상으로 예쁘게 보인다더니...

꽃다발은 꽃다발인데 미친년 꽃다발이었던 킹커벨.......흡 ㅠㅠ

그러거나 말거나 왕비언니 보니까 씬나고 좋더라 깔깔.

하나의 에피소드만 풀었을 뿐인데 스크롤 왜죠?

아무튼 자시에 다시 오겠소.

(....어쩌면 내일 올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