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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칼의 아름다움

劍星 2005.12.27 19:36:12
조회 2514 추천 0 댓글 7








훃은 이렇게 생각 합니다. 한국칼처럼 아름다운 칼도 참 찾기 어렵다구요. 그 미려한 곡선. 조선시대의 무술을 거의 하찮은 무관의 기술로 치부해버리고, 사대정신에 당파싸움에만 빠져서 그렇지 환두대도,칠지도,기타등등 알려지지 않은 많은검들이 있었을건데 조상님들의 무술에 대한 천시가 참 아쉽군요. 하지만 참고로 원거리 무기, 활, 대포등의 무기등에는 강했죠. 그놈의 사대주의에 당파싸움만....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이훃이 생각하기에 사인검 참 아름답습니다. 호랑이년, 호랑이달, 호랑이날, 호랑이시에 제작하는 검. 사인검 제작에는 주조(鑄造) 방식과 타조(打造) 방식이 모두 이용되었다. 사인검 제작이 가능한 시간은 두시간으로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일반 도검을 제작할 때와 같이 단조(鍛造)작업만으로 칼을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이며 사인검의 대부분은 주조 작업만으로, 혹은 주조로 가단주철(可鍛鑄鐵)을 만든 뒤 이를 단타(鍛打)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후에 상감과 문양작업은 인시를 지나서도 계속 되어집니다. 아주 지체높은 대감집에선 이 칼을 지니는걸 좋아했고, 임금도 가지는걸 좋아했었죠. 양기가 충만한 칼이라서 잡귀는 감히 근접을 못하는 칼. 사람을 죽일수 있는 칼은 아닙니다. 무게가 약 4~5킬로 정도 나가죠. 그 칼이 지닌 기운이 잡귀와 사기가 감히 범접하지 못할거란 믿음이 있었죠. 문양이 참 미려하고 아름답습니다. 근데 중국이나 일본이나 도자기나 다른것들도 처음보기엔 참 좋지만, 이상하게 몇년지나면 싫증이 좀나죠. 근데 한국 도자기나 전통미술품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참 정감이 깊어지는게 이훃이 느끼기엔 이것이 중국과 일본과의 미적인 차이라고 봅니다. 감상해보세요. 위에건 사인검, 밑에건 칠지도 입니다. 추신- 칼을 닦는 길은 끝이 없죠. 고 서정학선생님도, 김영달 선생님도, 현재계신 양춘성 선생님 모두다 검도계의 처음 길을 닦으신 분들이시죠. 전 세분다 만나뵐 행운이 있었죠. 그분들 칼에 대해 물어보면 그저 말없이 별말 않하십니다. 허~ 그럴수도 있지.... 하고 웃으십니다. 칼을 닦는 길은 끝이 없고, 물론 검도를 해보지 않은 분들도 말할수 있고, 또 검도를 하시지 않더라도, 검도를 한 사람보다 더 잘알수는 있으나, 아무래도 자기가 직접 수련을 해본사람이 칼에 대해 몸으로 익혀 안 지식이 좀 낳지 않을까 싶군요. 제가 시간이 나면 다음에 이훃이 나서서 칼의 실전성과 창술에 대해서도 한번 말해보지요.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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