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자동차 또봇 14기 : 또봇의 마음

지난 3월 7일 또봇 공식블로그에서는

3월 24일에 또봇 14기 런칭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작년 쿼트란을 중심으로 벌어진 크리스마스 품절 사태(또는 대박)에 이어

새로운 또봇이 나와 부모님들 지갑을 열게 만들 것 같네요.

이 '또봇'의 새 시리즈를 중심으로 국내외 경쟁작들을 살펴보면

2014년의 어린이 애니메이션 시장을 한 번 가늠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실적이 다른 작품 제작에 영향도 줄테니까요.

참고로 또봇의 메인타겟은 대략 3~7세.

제일 크다고 생각되는 경쟁작들은...

1. 로보카 폴리 시즌3 

또봇과 함께 국산 완구의 쌍두마차 역할을 하고 있는 로보카 폴리는

이미 2월부터 시즌3 방영을 시작했지요.

메인타겟은 예로부터(?) 4~7세.

새로운 캐릭터, 스토리, 완구로 찾아온 폴리의 성과가

과연 이번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에선 얼마나 비중을 차지할련지 궁금하네요.

2. 닌자고 리부티드

덴마크 완구에 미국 애니메이션의 타이틀을 단 작품이죠.

폴리와 또봇 이전부터 국산 완구의 가장 큰 숙적이었던 '레고' 시리즈.

그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인기있던 닌자고 시리즈의 위력은 지금도 대단합니다.

레고의 전통과 위력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죠...

일단 메인타겟은 역시 대략 4~7세.

이제 '닌자고 리부티드'라는 이름으로 1월부터 새로 방영을 시작한

이 시리즈의 완구 쓰나미는 또봇에 가장 강력한 적수가 될 것 같습니다.

3. 포켓몬스터 XY

애니 팬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15년 넘은 일본 베스트셀러의

새 시리즈입니다...

전작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시리즈의 인기몰이 실패에 제작진이 절치부심하여

일으킨 포켓몬 새 시리즈 '포켓몬스터 XY'가 일본 현지 방영 불과 6개월여만에,

3월부터 국내 방영을 시작합니다.

세레나를 비롯한 뉴 캐릭터와 포켓몬들 인기가 좋더군요.

메인타겟은 일단 5세 이상 정도부터랄까요.

이미 국내외 게임매니아, 애니 팬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얻고 있고 

알고보면 카드, 프라모델 등 완구 라인업도 만만치 않은 작품인지라

예의주시할 만한 경쟁작입니다.

4. 파워레인저 - 수전전대 쿄류자

완구 목록에서 또봇과 가장 닮은 점이 많은 경쟁작 슈퍼전대-파워레인저도

7월 즈음에 새 시리즈의 방영이 짤막하게 여러 언론에 언급된 바 있습니다.

'고버스터즈'에 이은 새 파워레인저는

다름아닌 남자아이들의 영원한 로망 '공룡'을 테마로 한

'수전전대 쿄류자'.

(슈퍼전대 시리즈 사상 3번째 공룡전사들)

캐릭터들도 명랑하고 거침없는 성격이라 일본 현지에서도

'고버스터즈'에서 주춤했던 시리즈의 인기를 회복했다네요.

메인타겟은 일단 7세 이상 정도.

공룡을 중심으로 한 로봇 완구 라인업이 여름방학 시즌에 등장한다면

정말로 강력한 적수가 될 것 같습니다.

여전히 국내외로 경쟁작들이 몰리는 2014년.

과연 또봇을 비롯한 새 한국 작품들은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