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
1. '이야기', '주제 = 메시지', 그리고 일부 '설정'이
충분히 좋고 매력적입니다ㅇㅇ
사적으론 <강아지똥>, <소중한 날의 꿈>에 이은 또 하나의
"당신은 하찮지 않습니다" 계열 작품으로 꼽고 싶군요.
'대상연령층'이 '많이 어린 친구들'인 작품이다 보니
'교훈적 메시지' 운운할 수도 있겠지만,
뭐, 그런 부분도 딱히 '부정적인 의미에서'
크게 문제가 될 건 없는 것 같습니다.
한편 '설정' 같은 경우엔
사적으로 특히 '나무' 관련 설정이 흥미롭더군요.
2. '한국風', '한국美'......
이런 부분에 있어서, 비록 '역대급'은 아니지만,
꽤나 아름답고 멋집니다.
워낙에 '한애니 극장판'으로 '이런' 작품이 잘 안 나오다 보니
더 '도드라진' 바도 없잖다고 보는데,
그런 걸 감안해도 뭐, 꽤나 좋았다고 생각해요.
작품의 '판타지스러움'과도 달리 '이질감'이 없고,
'아이템 활용'도 괜찮았습니다.
3. '음악'이 또 장난 아니더군요ㅇㅇ
'대상'이 '대상'이라 그런 건진 몰라도
작중 '가사 있는 곡'들이 모두 '전래동요風'인데,
아~...... 장난 아닙니다. ^^b
특히 작중 아가들이 '공연'하는 장면에 나오는 곡은
진짜 '최상급 명곡'이구요ㅇㅇ
이 감상글 다 쓰고 나면 음원 구매 가야겠습니다. (다짐)
4. '호미 액션'이 멋집니다. ㅡㅡb
[불호]
0. 허나 정~말 안타깝기 짝이 없게도,
이 좋은 '이야기', '메시지', 일부 '설정', 그리고 '스타일'들을
'그림'과 '연출'이 따라가질 못합니다;;;;
1. 먼저 '그림' a.k.a. '작화'......
아주 '불안정'합니다.
앞서 봤던 어떤 언론 리뷰 내용 중에
"후반부로 갈 수록 '작화'가 많이 불안정해진다"
는 얘기가 있었는데, 정확히 그러합니다ㅇㅇ
어떤 때는 거의 <마.천.> 극장판 뺨칠 정도로
그림풍이 대단히 '와일드(!)'해지기도 해요ㄷㄷ
보기 불편할 정도로.
(다만 <마.천.> 극장판은 그런 게 '어울리는' 작품이었고
이 쪽은 그닥 그렇지 않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일관성'을 엄청 해친다든지
(ex. 같은 캐릭터를 그렸는데 다른 캐릭터로 보임)
그런 건 아니고, '불안정함'이 항상 있는 것 역시 아닙니다만,
신경쓰지 않기가 힘듭니다.
2. '연출'에도 문제가 있는데......
대표적인 게 바로 '고속진행'입니다ㅇㅇ
진짜, '숨을 안 쉬어요';;;;
작품이 '휴식' 자체를 거의 모릅니다.
그러다 보니 이따금씩 나타나는 '호흡이 긴 장면'이
마치 못 쉬었던 숨 마저 쉬듯 '늘어지는' 걸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게다가 그 늘어지는 '타이밍'이 대체로 전혀 좋지 못해요;;;;
(<마스크마스터즈>ㄷㄷ)
대체 뭐가 그리 급했던 건지 알 도리가 없습니다ㄷㄷ
3. 그나마 이렇게 '바쁜(......)' 와중에
'설명'이라도 다 제대로 해주면 다행일텐데,
문제는 그 '설명'을 또 중간중간 빼먹기도 한다는 것;;;;
'누설'이기 때문에 대략적으로만 말하자면:
1) A랑 B가 친해지기까지의 충분한 시간과 사건
2) C가 D의 진실에 대해서 알게 된 원인
3) E가 F가 벌어지고 있는 동안 하고 있었던 것
4) G가 갑자기 저기에 나타난 이유
이런 것들 일부가 제대로 '설명'되질 않아요;;;;
보는 입장에서 그냥 '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야만 합니다.
굳이 말하자면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는 편이 (훨씬) 더 나은 것'은 맞아요.
그러니 '답답해지는' 거죠;;;;
'바쁜(......)' 시간 좀 쪼개서
저 '설명'들이나 좀 다 해줬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4. 그 외엔 음악의 '타이밍'도 좀 아쉬웠습니다.
위에서 말한 그 좋은 곡들 중 일부가
아주 '쌩뚱맞은' 타이밍에 '안 어울리게' 나오기도 해요.
이건 그리 '큰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쉬웠어요.
[호? 불호?]
1. '캐릭터'가...... 굉~~~장히 '평범'합니다.
그러니까, '시각적으로' 말고 '내적으로'요.
사적으론 이 부분이 제일 놀라웠어요ㄷㄷㄷ;;;
그 누구도 '비호감'이 아닌데, 특별히 '호감'도 없어요.
다~ '평범'해요.
사적으로는
'이런 게 가능하단 걸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평범함'
입니다ㄷㄷㄷ;;;
때문에 '캐릭터' 부분에 있어선
얼마나 많이들 좋아하거나 싫어할 지를
함부로 가늠할 수가 없군요, 저로선.
2. 아, '더빙'......
서영 쌤이야 뭐, '최고'셨고,
이하늬 님... 기대보단 좀 아쉬웠지만, 나름 괜찮았고,
김슬기 양...... 뭐, so-so했고,
권율 씨............foot;;;;
한 번만 더 '애니 더빙' 한다고 설쳐 봐. (험악)
그래서 뭐, 대체로 so-so했습니다ㅇㅇ (......응??;;;)
[정리]
→ 굉장한 '매력'과 굉장한 '엉성함'을 동시에 갖고 있는,
희귀하고도 평범한 한국風 판타지 동화
→ '재미'없진 않아요ㅇㅇ
나름 '재미'있는데, 위의 '장단점'들이 또 있는 거죠.
굉장히 '적당~히' 볼 수 있는 영화이자 동화 같습니다.
→ '매력적인 한국風/한국美'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는 '천국'을 경험할 수 있을 테고......
→ '고속진행'과 '설명부족'을 감당할 수 없는 분들에겐
끔찍하게 '불편해서' 보기 힘든 작품이 될 것 같군요.
→ 기본적으로 '동화'이므로
'어린 이야기'를 싫어하는 분들도 잘 못 보겠고......
→ 하지만 누구에게나
'킬링타임用'으론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ㅇㅇ
그러니까, '배경에 틀어놓고 다른 작업하긔'에 좋은......ㅇㅇ
→ ......이보단 더 '훌륭한' 작품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슬프고, 아쉽군요.
[표절?]
→ 제 생각엔 '표절' 아닙니다.
말 그대로 여러 작품들에게서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모 평론가 님이 말한 "영향을 많이 받았다"가
아마도 이런 '의미'였지 않을까 싶군요ㅇㅇ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 제가 유일하게 '의심'하고 있었던 '영노'는
정작 작중 모습과 '느낌'이 '용 하쿠'와 많이 달랐고,
'주연 3인방(사실은 4인방)'은 <센.치.행.>의 그들과
'캐릭터' 자체가 판이했으며,
작중 '한국風'들을 보면서
<센.치.행.>의 '일본風'을 떠올린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몇몇 비슷한 '장면'조차
<센.치.행.>이 '원조'라고 볼 수도 없는
흔하디흔한 '클리셰' 뿐......
'가짓수'도 꽤나 적었고요.
사실상 보면서
<센.치.행.>을 떠올릴 '기회' 자체가 거의 없었습니다.
'언뜻언뜻' 정도 이상으로는 도저히.
→ 제 생각엔......
이 정도 '비슷함' 혹은 '영향'까지 '표절'로 간주해 버리면
<케로로>는 <둘리> 표절,
<매직어드벤처>는 <아앙의 전설> 표절,
<스티븐 유니버스>는 <드래곤볼 Z> 표절,
<드래곤볼 Z>는 <수퍼맨> 표절,
<레이디버그>는 <스파이더맨> 표절,
<파이어로보>는 <레스톨> 표절,
<마스크마스터즈>는 <꾸러기수비대> 표절,
<포크가족>은 '팀 버튼 스타일' 표절,
<겨울왕국>은 <라푼젤>의 '자기표절(by 디즈니)',
<센.치.행.>부터가 <앨리스> 표절,
...........
끝이 없게 됩니다.
→ '아류'...... 정도의 표현은 얼추 가능할 지도요.
하지만 '<센.치.행.> 아류'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앨리스> 아류'죠.
<센.치.행.>이 <앨리스>를 '닮은' 것보다
본작이 <앨리스>를 '닮은' 바가 훨씬 더 '짙기' 때문에.
→ 다시 말해서,
'아류성'이나 '클리셰 포함' 등을 갖고
(본작만의 '개성과 매력'이 분명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창성'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나,
'표절'이라고까지 얘기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생각됩니다.
[덧 1]
→ '거대세력 X파전'이라든지......
'아포칼립스'라든지......
'뒤에서 조용히 지켜보고 도와주는 누군가'라든지......
잘만 만들면 진~짜 '끝내주는' 게 나왔을 법한 요소들도 있었음에
'아쉬움'은 더 커져만 갑니다.
아이고............ㅠ (울적)
[덧 2]
→ 본작에 '영향'을 준 작품 중에
<반지의 제왕>도 있는 것 같더군요.
정말 의외였어요ㄷㄷ
[덧 3]
→ 본작의 '서적'들이 출판됐다죠?
아마 '서적' 형태로 보면 더 '괜찮아' 보일 거라고 생각됩니다ㅇㅇ
이런 식의 '동화'라면.
[덧 4]
→ 작중에서 딱 한 번,
현주리가 '주리'라고 불리는 순간이 있었습니다ㄷㄷ
일단 성이 '현', 이름이 '주리'인 건 맞나봐요.
헌데 그 외의 경우들에선 다 그냥 '현주리'......
그나마 대부분이 '풀네임'을 불러서
잘 어울릴 만한 '상황'이긴 했지만.
언젠가 감독님한테서 이에 대한 '답'을 들을 수 있기를......
(<하얀 물개>와 본작 관련해선 이게 제일 궁금하니까ㅇㅇ)
[덧 5]
→ 지금 생각해보니까
'캐릭터' 중엔 '휘'가 좀 '비호감'이었던 것 같긴 해요ㅇㅇ
좀 '저럴 거면 대체 왜 나왔냐;;;;' 싶기도 하고......ㅡㅡa
[덧 6]
→ '궁녀'들이 '고양이 소리' 비슷한 거 내는 건
꽤 귀엽긴 하더군요ㅇㅇ
[덧 7]
→ '<앨리스>랑 더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부터
본작이 '디즈니 <앨리스>'마냥 '로드무비'스럽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좀 했었는데,
뭐, 아니더군요ㅇㅇ
......실제로 그랬으면 어땠으려나......? (괜히 궁금)
[덧 0]
→ '비판' 권장, '심판' 사절ㅇㅇ
[딴 소리]
→ "예스, 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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