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시노스톤을 불러낸 이후로 더욱 기량이 상승하여 대련에서 연달아 이기고 있는 슈미.오늘도 가뿐하게 듀이, 타쿠, 비앙카 세 명을 동시에 쓰러뜨렸다.

그러나, 이런 슈미에게 굴욕을 안겨주는 상대가 있었으니 바로 혼마.주작, 그러니까 불의 화신인 슈미는 유독 혼마의 물대포에는 힘을 못 쓰기 때문.

덕분에 혼마는 여친 앞에서 한껏 기를 세운다.

그러나 슈미의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어떻게든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슈미의 피땀눈물 나는 노력이 이어진다.

혹시 레오 박사님은 뭔가 대책을 세울 수 있으실까 상담을 해 보았으나 불은 물을 못 이긴다는 실망스럽 대답 뿐.

박사님에게서도 별 도움을 얻지 못한 슈미는 책을 산더미 같이 쌓아놓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다. 얻은 결론은 이길 때 까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방법!

이때부터 계속되는 혼마의 수난! 봉,아서와 함께 피자를 먹으러 가다가도 대련에 끌려가고,

식사 시간에 스테이크를 한쪽 먹으려다가도 끌려가고,

따끈따끈한 피자를 막 입에 넣으려는 행복한 순간에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슈미. 이쯤되면 혼마는 슈미가 연습하자며 쫓아다니는 악몽에 시달려 잠을 설칠 듯. ㅎㅎㅎ

그래도 이런 슈미의 끈질긴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처음으로 혼마의 물대포 공격을 이겨낸 것. 그렇긴 한데, 이게 슈미가 잘 한 건지 혼마가 너무 지치고 배고파서 기운이 약해서 이긴 건지는 잘 모르겠다 ㅋㅋ

한편 사성 시티의 제다 시장은 순방에 나선 시호국 (앙드레의 출신국)에서 마술쇼 도중 테이커에 의해 납치되고 만다.

시호국 출신인 앙드레가 동행하고 있어서 앙드레가 먼저 테이커를 향해 방귀 공격을 시전하고 시장님을 구해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대로 손 놓고 있을 테이커들이 아니라 앙드레를 향해 공격을 퍼붓고 마스터들이 급히 출동에 나선다.

이번에 선발된 마스터는 이미 활약하고 있는 앙드레와 슈미, 팽.

먼저 슈미가 박사님에게 받은 프라임 시노스톤 제트기 "마르스" 를 타고 출동!

새에서 공군 파일럿이 된 슈미. 이제 본격적으로 공군 포지션 인가. 그럼 나중엔 융단 폭격이라도?!

일단 테이커의 공격으로 위기에 빠져있던 앙드레를 구출.

그 사이 팽도 테이커와 맞섰다. 용감히 테이커에게 선빵을 날렸지만 그만 테이커의 촉수에 붙잡혀 내동댕이.

처음엔 제트기 형태의 프라임 시노스톤 조종에 익숙치 않아 땅으로 곤두박칠 칠 뻔도 했으나 곧 익숙해져서 테이커의 물 공격도 날렵한 비행으로 피해간다.

비스트 시노스톤을 소환해 버닝 파이어로 테이커와 맞서 보지만 하필 상대는 물 폭탄을, 그것도 여러 개의 촉수에서 한번에 내뿜는 테이커.

테이커의 물줄기가 슈미의 버닝 파이어를 끄면서 밀고 들어오는 순간, 팽이 날려준 대나무 피리의 바람에 불의 기운이 힘을 얻고 물 줄기가 흩어져서 위기를 모면한다.

바람! 불의 기운을 돋우는 바람을 보고 큰 깨달음을 얻은 슈미.

테이커의 공격은 그치지 않고 더욱 거센 물줄기가 쓰러진 슈미 위로 덮친다.

그러나 이대로 질 수 없다며 반드시 이기고 말겠다는 각오를 다진 슈미의 강한 마음이 프라임 시노스톤을 불러낸다.

프라임 시노스톤의 이그나이트 화이어로 테이커와 맞섰지만 여전히 2% 부족. 슈미는 아까의 깨달음을 토대로 팽과 합동 공격을 펼치기로 한다.

불+바람의 조화.

슈미가 이그나이트 화이어로 불 공격을 하면 팽이 필율(대나무 피리)을 불어 바람을 날려 불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방법으로 테이커의 기운을 빼서 꽁무니를 빼고 달아나게 만든다.

자신의 약점을 팀웍으로 극복한 슈미의 승리!

슈미의 약점을 극복하게 만든 더 중요한 존재, 혼마.

오랜 친구가 자기 기량을 늘리겠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데 안 해 주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또 대련을 하자니 배고프고 힘들고 지칠 생각에 벌써부터 다리가 후들거리고... 혼마의 표정이 참 많은 걸 말해준다.

혼마에게 이번 에피소드의 공로상 줘야 함. ㅎㅎㅎ

*오늘의 짧은 평

1. 끈기있고 강인한 마스터 슈미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려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슈미의 이야기에는 매우 공감이 갔고 더하여 교훈적이기도 했다.누구든 약점이 없는 사람은 없는데 그렇다고 쉽게 포기하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으니까.

그리고 그 약점을 극복할 때 자신의 힘 뿐만이 아니라 친구의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다는 전개도 마음에 들었다. 친구의 중요성, 팀웍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한 회였다.

2. 프라임 시노스톤

봉의 프라임 시노스톤 이름은 '주피터(목성)'. 아마도 태양계 행성 중에서 가장 큰 행성이니까 주인공 봉이에게 주어졌나 보다. 오늘 슈미의 프라임 시노스톤은 '마르스(화성)'. 붉은 빛의 행성이니까 붉은 색이 메인 색상인 슈미와 잘 어울린다.

그럼 이제 남은 캐릭은 혼마와 와룡. 혼마는 아마도 "넵튠(해왕성)" 아닐까? 극 중에서 물의 이미지를 담당하고 있으니까.와룡은 딱 연상되는 게 없는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별로는 겨울철에 푸른 빛으로 밝게 빛나는 별 '천랑성(시리우스)', 태양계 행성 중에서 고르자면 남반구에 '용의 폭풍' 이라고 불리는 폭풍이 발견된 '새턴(토성)' 정도?

아무튼 남은 캐릭들의 프라임 형태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