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커들의 행동이 아무래도 석연치 않은 와룡. 늦은 시간인데도 홀로 밖에 나와 고민을 하다가 마침 자신을 찾아온 레오 박사에게 생각을 털어놓는다.
레오 박사는 와룡에게 역시 명석하다며 칭찬을 하고는 그것보단 다른 아이들이 둔한 거 아닌가 ㅋㅋ 마스터들은 생각보다 강하다며 뭔가 더 말할 듯 하다가 말고 뭔가 더 알아내게 되면 알려주겠다고 한다.
지난 번에 예고편에서 이 장면을 봤을 때는 앞으로의 줄거리에 대한 힌트가 나올 줄 알았더니 별 거 없었다.
역시 봉이답게 배를 덕덕 긁으면서 잠들어 있는 와중에도 잠꼬대로 치킨 피자를 외쳤다. ㅋㅋ
그래도 출동 알람이 떨어지자 재빨리 일어나서 신발을 신는데 고개 숙인 봉의 머리위로 보인 사진들이 눈에 띈다. 그래도 베프라고 넷이 함께 찍은 사진과 룸메 아서와 찍은 사진을 벽에 걸어두었구나.
스토리와 별 상관없지만 봉의 방 설정 디테일을 구경하기 위해 뜬 스샷.
고나국에 떨어진 운석을 치우는 게 이번 임무. 출동 멤버는 슈미와 레아.
레아가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동안 슈미가 끙끙대며 운석을 옮겨 놓긴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엄청 무거워서 어떻게 마스터쉽까지 가져가야 하나 고민 중.
근데 둘이 저걸 들고 마스터 쉽까지 가느니 마스터 쉽을 여기까지 오게 하는게 빠르지 않을까?
그런데 갑자기 고나국 전문 운석 처리반이라며 수상한 사람들이 나타나서 운석을 가져가려고 한다.
당연히 순순히 보내줄 리 없는 슈미와 레아. 슈미가 둘에게 운석을 내려 놓으라고 했지만 트럭에 냅다 운석을 싣고 도망가는 사람, 아니 테이커들.
슈미의 프라임 마즈가 제트기답게 유유히 앞서 날아가서 공중에서 한 바퀴 돌아 트럭 앞을 막아선다. 먼저 날아가는 프라임을 보고 안도하다가 앞유리 앞에 딱 멈춰선 프라임을 보고 기겁하는 테이커들의 표정이 킬포.
슈미가 앞을 가로막고 레아가 몸통 박치기로 트럭을 넘어뜨리고. 손발이 착착 맞는 슈미와 레아.
그러나 테이커들도 가만히 있을 것들은 아니라 당연히 원래 모습으로 변신해서 공격을 시도한다.
변신은 테이커만 하는 게 아니니까 슈미도 단번에 비스트 시노스톤까지 소환.
오늘의 상대는 폭탄을 터뜨리는 테이커 제테스 (폭파범이라고 해두자)와 음파 공격이 주 무기인 듕가(가짜 히어로 사진첩을 팔았던 사기꾼 테이커).
슈미는 그야말로 불꽃 기세로 날아다니며 폭파범을 몰아 세운다.
레아도 나름 예전의 공격력 0 모드에서 벗어나 몸통 박치기를 하며 사기꾼을 상대로 열심히 싸운다.
그렇긴 한데 레아는 원래가 공격 유닛이 아니다보니 저게 최선이라 밀릴 수 밖에 없었고, 레아를 제압해버린 사기꾼이 음파 공격으로 슈미와 레아를 꼼짝 못하게 만든다.
음파 공격으로 힘이 빠진 둘을 보고 폭파범은 냅다 레아를 향해 폭탄을 날리는데,
간신히 몸을 일으킨 슈미가 레아의 앞을 가로막고 버닝 파이어로 폭탄을 쏘아 맞췄다.
그야말로 불이 불을 만나서 공중에서 팡팡 불꽃놀이하듯 터지는 테이커의 밤밤.
슈미는 다시 폭파범과 맞선다.
스피드는 물론이고 힘으로도 밀리지 않고 대등하게 싸웠는데, 사기꾼에게 당하고 있는 레아가 걱정되어 레아 쪽을 바라보다가 한 방 먹었다.
레아는 의도 하지는 않았지만 이후에도 짐이 될 때가 많아서 음... 원래 공격 유닛이 아닌 걸 어쩌겠나 싶긴 하지만.
사기꾼이 레아를 때리면서 약해도 너무 약하다고 하는데 그만 공감해버렸다.
레아는 나가떨어지고 슈미 혼자 고분분투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전혀 밀리지 않고 잘 싸우고 있다.
폭파범을 프라임으로 푹!찍! 한 후에 (쓰고보니 표현이 무섭다.) 유도 미사일 같이 자기를 쫓아오는 폭탄을 날렵한공중 비행으로 피하고,이그나이트 파이어로 달궈버려서 제압.
동료를 도와주러 온 사기꾼도 놓치지 않고 프라임으로 푹!찍!
혼자 두 테이커를 능히 상대하고 이제 그만 끝내자며 이그나이트 파이어를 장전하는데, 아쉽게도 에너지가 딸려서 이그나이트 파이어를 발사하지 못한다.
그 때를 놓치지 않고 덤벼드는 두 테이커들.
레아의 디펜스 덕분에 한번은 위기를 모면했지만 연이은 공격을 당해낼 수 없어서 다시 위기에 몰리던 순간 그야말로 혜성과 같이 탄 선생님이 등장해 주셨다.
어려움에 처한 제자들을 위해 갑자기 어디선가 날아오는 탄 선생님이 이렇게 반가워질 줄은.
압도적인 힘을 가진 탄 선생님의 등장으로 상황은 다시 반전. 이어지는 슈미와 탄 선생님의 합동 공격.
탄 선생님이 사기꾼의 음파 공격을 가볍게 튕겨내고 밀어버리는 동안 슈미는 폭파범에게 결정타를 날린다.
슈미가 탄 선생님의 공격에 너덜해진 사기꾼을 낚아채서 높이 높이 날아올라 떨어뜨려 버리자
탄 선생님이 낙하하는 사기꾼을 잡아채서 땅에다 패대기치고
다시 슈미가 나타나 사기꾼을 프라임으로 꿰어 버린다.
둘이 같이 한 액션은 처음인데도 아주 손발이 착착 맞아서 보는데 시원~ 했다.
마지막으로 탄의 자이언트 콤보라와 슈미의 이그나이트 파이어의 합동 공격으로 사기꾼 듕가를 소멸시켰다. 이렇게 끝나는 가 했는데,
프라임의 보스 보탄 등장! 중간 보스급들이 죽어 나가니까 답답해서 직접 나서기로 한 모양.
보스답게 슈미와 탄의 공격도 카오스 블랙홀로 간단히 흡수해 버리고 둘을 꼼짝 못하게 만든 후에 운석과 자기 부하까지 챙겨 가버렸다.
레아가 마지막 힘을 다해 짜낸 디펜스 막이 아니었다면 둘도 큰일날 뻔. 레아는 저 디펜스를 마지막으로 힘이 완전히 빠져서 기절해 버리고 만다.
* 오늘의 짧은 평
1. 슈미의 고분분투
오늘은 슈미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레아가 나름 힘을 다해 돕긴 했지만 원래 공격형 마스터가 아니라 한계가 있어서 공격은 거의 슈미 혼자 하다시피 했는데도 두 테이커를 잘 막아내었다.
특히 프라임을 소환한 이후에 불꽃이 더 거세지기도 했지만 프라임을 방패나 칼 처럼 쓰면서(이번 에피처럼 프라임을 칼로 이용해 테이커를 푹 찍어버린다던가) 근거리 공격 수단이 추가되어 더욱 전투력이 늘어난 게 눈에 띈다.
그래도 시노스톤 대표 여캐인데 이 정도는 보여줘야지. 당연.
더구나 5명의 여캐 중에 시원~하게 싸우는 캐릭은 슈미와 샤샤, 페이 정도 밖에 없는 걸 생각하면 더욱. (분발하자 록시, 비앙카, 레아. 특히 레아...)
2. 이렇게 반가울 수가, 탄 선생님
솔직히 그렇게 좋아하는 캐릭은 아니었지만 이번 화는 등장할 때 어찌나 반갑던지. ㅋㅋ 아무리 슈미가 혼자 잘 해내고 있다지만 테이커 둘을 상대하느라 힘에 부치는 데 마침 딱 등장해 주셨다.
슈미가 레아와 함께 있을 때는 레아가 테이커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마스터가 아니다 보니 공격의 흐름이 뚝뚝 끊길 수 밖에 없었는데, 탄이 등장하고 나서는 탄과 슈미가 번갈아 공격을 해서 공격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고 속도감있게 이어지니까 보기에도 시원했다.
3. 보스의 첫 등장
이번 에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프라임의 막판 보스 보탄의 등장이었다. 막판 싸움에서나 등장하던 이전 보스들 - 무스펠, 나스트론- 과 달리 아직 마지막 화까지는 꽤 남았는데 일찌감치 등장했다.
은거지도 바다이고 왼쪽에 손 대신 갈고리를 단 걸로 봐서는 캡틴 후크에게서 영감을 받은 듯?
(그런데 왼쪽 팔에 붙어있는 갈고리에서 붉은 에너지를 쏘는 모습을 보니까 와룡이 왼쪽 팔에서 파란 라이트닝 쏘는 게 연상되었다. 마치 색반전 버전 와룡 같다고나 할까.)
보스답게 막강한 힘을 보여주던데 앞으로 어떻게 상대하게 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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