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슈퍼썰매 대모험


그냥 어릴때부터 뽀로로 좋아했는데 이거 보고 진짜 카타르시스 느끼고 동네 DVD매장 가서 뽀로로 슈퍼썰매 대모험 DvD 대여하고


집에서 구라 안치고 100번은 넘게 돌려봐서 1시간 16분 56초 풀로 대사까지 싹다 외우고 초등학교에서 장기자랑으로 하이라이트만 뽑아서 혼자서 1인 다역 더빙 했었음

지나가는 팀들 하나하나 썰매가 개성있게 생겨서 다 장난감으로 내줬으면 좋겠다 생각했고 뽀로로속 배경이 눈 덮힌 숲속 마을이라 그냥 자동차로 경주하는게 아니라 썰매에 제트엔자 달고 경주한다는게 더 신선했었던거 같음

우리집이 에버랜드 근처라 자주갔었는데 갈때마다 뽀로로 슈퍼썰매 스핀오프? 무슨 용암괴물 나오는거 상영해주는 곳 있었는데 그쪽에서 극장판에 나오는 브금 들어주고 영화 다 보고 뽀로로 슈퍼썰매 장난감 파는곳 있었어서 갈때마다 하나씩 사들고 갔었음

뽀로로 슈퍼썰매를 처음 본 그 기분을 다시 느껴보고 싶어서 뽀로로 극장판 새로 나올때마다 바로 보러 갔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나왔을때도 초딩때 친구들이 다 그거보러 갔을때 난 혼자서 뽀로로 보물섬 대모험 보러 갔었다

극장판들 나올때마다 슈퍼썰매 조금씩 변형시켜서 헬기로 타고 다니고 차로 타고 다니는거 보고 아 이새기들 아직 이거 안 잊었구나
하는 맛에 보러가는것도 있음

어쨌든 저번에 새로나왔던 슈퍼스타 대모험 보러 갔는데 슈퍼썰매 때는 진짜 프로리그 처럼 보였었는데 이번에는 무슨 슈퍼스타 대회라는게 전국 노래자랑 스케일로 밖에 안보여서 아쉬웠다 그래도 슈퍼썰매 등장인물 까메오로 나온건 진짜 좋았음

요즘도 잘때마다 이거 틀고 자는데 유튜브는 광고가 중간중간씩 튀어나와서 불편했는데 최근에 티빙에 이거 있길래 티빙 결제하고 광고없이 봐서 너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