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발성치료를10년이상 하다보니 제일 많이 만나는 사람들이 실용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다.카페를 개설하고 나서 부터는 그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있다.그들은 너무 젊고 너무 열정적이고,  그리고 너무 안됬다.왜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음성질환때문에 고생을 할까 목소리만 들으면 가수로서의 비젼이 보이질 않는데......!그러면 왜 그들은 발성의 문제뿐 만 아니라, 성대까지 문제가 생기는 것일까?실용음악을 하는 학생들이 음성질환이 생기는 원인은 대체로 비슷하다.운이 나쁜 것이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때 얼마나 실력있는 코치를 만나는가에 따라 운명이 바뀌는 것이다.아직 실용음악발성의 역사가 짧다보니 말을 그럴싸하게 하거나, 본인이 노래 좀하거나, 유명한 사람들과의 친분이 있으면 유능한 코치가 되는 것이다.그리고 엉터리 내용을 막 내던진다. 본인의 노하우인 것 처럼,,,,실용음악은 학문적인 접근의 역사는 짧지만, 성악은 450년 이상의 역사가 있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과학자들에 의하여 과학적이고 의학적으로 발성에 대한 정리가 된 상태인데,,,,,,확실하진 않치만 실용음악이 정규 교육과정에 편입된지 이제 10여년 남짓되면서,너무나 급격히 실용음악 인구가 늘어나면서 그에 상응하는 많은 코치들이 필요했고,준비 안된 발성코치들이 자신들이 코칭능력을 검증받을 시간도 없이 양산되고, 여기에 비즈니스능력이 뛰어나 사람들이 나타나면서,발성의 기본적인 방법이나 이론,경험등의 축적없이 많은 코치들이 나타나고, 그럴싸한 이론으로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면서 많은 억울한 학생들이 대량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된다.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볼 때 대부분의 학생들의 발성적인 문제와 성대에 문제가 생기는 원인은 많은 경우 생소리라 부르는 흉성으로 발성을 하는데 그 원인이 있다.성악발성에서는 바리톤이나 테너등의 성종을 나누고 그에 따른 음역을 사용한다.그러나 실용음악발성에서는 그렇치않기 때문에  목소리도 높고 성대도 얇은 사람들이라면 실용음악을 하는데 유리하나, 그렇치않은 저음의 목소리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은 고음을 발성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무척 불리하다. 그런데 이런 신체적 조건과 발성적인 조건을 가지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음악적인 재능과 기초적인 음악교육도 받지않고 열정과 의욕만 많은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다.이런 열정과 의욕만있고 신체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준비 안된 코치를 만나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또 하나의 문제는 남성은 어느 정도 흉성으로 노래해도 그나마 여성들 보다는 낮다.여성은 흉성이라 부르는 생소리로는 남성보다 두배높은 성대진동수를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절대 고음을 발성할 수가 없다.여성의 흉성은 성대의 접촉면적인 넓어서 빠른 점막파동을 만들 수가 없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D, E,F4까지만 발성을 해야합니다.그렇치않으면 B4에서부터 피치브레이크가 시작되어 후두가 올라가면서 목이 조이고 강제로 발성하면 D,E,F5음에서 한계를 보입니다.그런데 만약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목소리의 높이도 낮고, 성대도 긁고 길이도 긴 조건의 여성이라면 더욱 더 고음이 어려워지고 호흡의 압력으로 보상하려 강한 소리로 발성을 하게 되면 점점 더 빠른속도로 성대가 문제가 생긴다.다만 말소리도 앏고 가늘고, 성대가 얇은 사람이라면 이러한 피치브레이크현상을 못느끼고 발성 할 가능성이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실용음악발성에서는 중성을 꼭 사용해야한다.중성이란 말은 원래 논란이 많이 있던 용어로  의학에서나 음성학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던 성구이다. 그러나 성악발성에서는 발성을 하다보면 흉성과는 다른 성구인데 음색이 같은 것을 누구나 알고 있었다.그러다 Hi speed camera로 찍은 성대영상들이 나타나고, 일본의 과학자가 얼마전 이를 증명하여 중성이 실제로 흉성과 두성과는 다른 성대진동패턴을 가지고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흉성은 하연,중연, 상연의 진동패턴을, 중성은, 중연,상연의 진동패턴을가지고 있다. 믹스보이스는 원래 중성을 칭하던 용어인데, 잘못 사용되면서 변질된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제발 믹스보이스는 잊어버리세요!)발성 중 중성을 확인하는 방법은 여성은 흉성으로 A3에서 한옥타브 높은 중성의 A4까지 8도 스케일 발성을 하여 길게 발성한 소리와,A5에서 가성으로 시작하여 중성의 A4음 성구전환을 한소리가 같은 경우 정상적인 중성을 발성하고 있는 것이다.남성은 C3(너무 높으면 B플랫 2)에서 흉성에서 중성으로 전환한 C4(B플랫3)의 소리와 가성의 C5(B플랫4)에서 하향발성하여 C4(B플랫 3)까지 내려온 소리가 같을 때 정상적인 중성이 된다.만약 저음에서 올라온 소리가 흉성이거나 고음에서 내려온 소리가 두성이 경우 그 차이가 크게 되므로 음색이 확인한 차이를 보인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발음인데 만약 "아"롤 발음했다면 정확한 아모음이 유지되도록 하여야한다. 그래야 후두 위치나 혀의 움직임을 줄일수있다.또 하나의 중성의 확인방법은 Messa di voce를 해보는 것이다.(여성은C5, 남성은 B플랫3sk C4에서) 가성에서 시작하여 소리를 점점 크게하여 소리의 끊어짐 없이 소리가 커지고, 다시 점점 작아져서 가성으로까지 바꿀수있다면  제대로하고 있는 증거이다.메사 디보체는 가성에서 꼭 시작해야하며, 소리의 끊어짐이 없어야 ,성대의 접촉 패턴이 반가성, 두성, 중성, 흉성까지 가능하게된다. 이때 두성까지만 만들어져도 성공적이다.또 다른 방법은 두성의 중성구까지 확대하여 발성하는 것인데, 보통 성악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발성방법이다.그런데 여자성악가에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성대의 뒷쪽인 벌어진 발성을 두성이라고 생각하고 중성구까지 발성한 경우 음색도 약하고 발음도 정확하지 않아 이 발성은 실용음악에서 성악발성을 거부하게된 원인 중에 하나이다.또 성대가 뒤가 벌어지면 발음이 중성모음화(예를 들어 "아" 모음이 "어" 모음이 되는 현상)되기 때문에발음을 중요 시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발성에서 성대접촉을 강화하고 후두를 낮추고 발음을 정확히하면 중성이 만들어진다. 흉성을 끌어 올려 발성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발성이다.마지막으로 남성의 경우 C4이상에서 G4까지 높은 피치의 중성을 발성을 제대로한다면 고음에 대한 두려움이나 발성적인 문제는 많이 해결될 것이고여성의 경우에도 E,F4에서 G5까지 중성을 잘 사용할수 있다면 좋은 음색과 힘있는 소리, 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우리 모두 어린학생들을 망치는 행위는 하지맙시다

by 남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