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문 매체 "블랙웰, FP64 처리 속도 늦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엔비디아(NAS:NVDA)는 회계연도 1분기 실적으로 시장지배력을 과시하기 이전에 미래 먹거리를 내놨다. 차세대 인공지능(AI) 슈퍼칩 '블랙웰'이다. 지난 3월 GTC(GPU Technology Conference)를 통해서다. 엔비디아가 주가 1천달러를 돌파하며 시가총액을 더 불릴 수 있을지는 이 블랙웰 시스템이 얼마나 흥행하느냐에 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2배 정밀도(double precision) 고성능 컴퓨팅(HPC)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영국의 IT 전문 매체 '더 레지스터'는 22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블랙웰 기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인 GB200 칩이 FP64 매트릭스 연산을 처리할 때, 지난해 8월에 선보인 기존 호퍼 슈퍼 칩 대비 약 32% 느리다고 평가했다. 블랙웰은 FP64 벡터 연산을 지원하기도 하는데, 결론적으로 2배 정밀도 성능이 이전 세대와 비교해 약간 엇갈린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블랙웰의 좋은 점에 주목한다고 해도 고도로 정밀한 작업에서 AMD(NAS:AMD)의 MI300 가속처리장치(APU) 및 GPU를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AMD의 MI300은 2배 정밀도에서 블랙웰 GPU 대비 2.7배~3.6배 더 빠르면서 전력 소비는 훨씬 적다고 부연했다. 앞으로 엔비디아의 블랙웰 기반 시스템이 HPL(고성능 린팩) 벤치마크에서 AMD 모델을 크게 뛰어넘느냐가 관건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매체는 "블랙웰은 2배 정밀도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지 않은 것이 분명하고, FP64 성능은 돈이 되는 수준이 아니다"며 "블랙웰이 FP64 부문에서 몬스터급이 아니라고 해서 HPC 시장을 AMD에 양보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GPU 등을 통한 여러 문제 해결 과정에서 FP64는 하나의 도구라고 설명한다. HPC는 복합적 과제 중 하나고, 성능을 다각도로 봐야 하는 점도 내세웠다. 매체는 "사이언스 컴퓨팅에서 엔비디아의 미래는 AI와 HPC의 결합"이라며 "엔비디아가 실패한다면 AMD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jh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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