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이 깁스 푼 율락이가 연습실에서 엄청난 집중력으로 연주중인것을 목격함

끝

너 팔 다친거 아니었어? 

거짓말이야.

왜.

니가 솔리스트가 됐으면 했어. 제대로 된 투표였으면 당연히 니가 됐을테니까.

근데 미안하다 시원아. 나 양보 못하겠어.

너보다 부족한거 알지만 내가 잘 해내고 싶어. 열심히 할게.

오케스트라 생각하는 마음은 너한테도 유진이한테도 밀리고 싶지 않아.

늘 약한 소리만 하던 일락이가 처음으로 연주에 욕심을 냄

바보야, 내가 분명히 말했지 너 솔리스트 자격 분명히 있다고

사람말을 어떻게 듣는거야. 그래도 고마워. 감동이야.

조심스럽게 시원이 안아보는 일락이

너희들 할 만큼 했어. 안 지쳐?

그럼 우리 지휘자는? 그건 아니다. 윤후야, 믿어주는 사람이 있는데

지쳤다고 그 손 놔버리면. 그럼 안되잖아. 그건 아니잖아.

연주가 무산 될 것 같은 상황에 악장으로서 부드러운 카리스마 발휘하는 율락이

자, 나부터 각개전투 시작한다. 화이팅.

율락이는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힘을 합쳐 결국 공연을 성사시킴 퍄퍄

솔리스트로 무대에 선 율락이 바이올린 넘나 잘어울림

(유진 나레이션 : 이곡은 초연당시 형편없는 곡이라며 혹평을 받았지만 결국엔

그 아름다움과 진가를 인정받았다. 나의 친구들 처럼.)

(유진 나레이션 : 나한테는 오케스트라에서 너보다 나은 솔리스트는 없어.)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친 일락이와 오케스트라

악장인 시원이와 인사하며 웃는 일락이

장하다. 내 남친.

끝나고 나오는 일락이에게 달려오는 시원

나 안 떨고, 안 틀렸어?

응. 안 떨었고 안틀렸어 완전 멋있었어

처음엔 그냥 귀여워서 좋았는데 오늘부로 멋있어서 더 좋아졌어 

나한테 더 반하면 앞으로 불안해서 빈에 어떻게 가려고 그래?

그러게 나 어떻게 가지?

이제는 먼저 시원이를 꼭 안아주는 일락이

솔리스트 무대를 통해 한껏 성장한 율락이가 너무 선샤인 해서 행복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