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서서히 조금씩 더 나아지는 발전이 있고
또 하나는 이전것을 완전히 뒤엎고 나아가는 혁명이라는게 있지.
그 중에서 훈민정음은 정말 세종대왕의 정체가 외계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 글 모양과 운용이 기막힌 세계 언어학에서 극찬을 받고 세계기록문화유산에 올라와있는 유산인데 이걸 어디서 배꼈니 마니 하는 소리가 나오는거부터 서글픈 일이라 본다.
해례본에서도 像發音機關이라는 글귀가 있는데
세종실록 102권 42장에서  是月上親制諺文二十八字其字倣古篆 
이달에 임금이 몸소 언문 스물 여덟자를 지었는데, 그 글자는 옛글자인 전(篆)을 모방하였고라는 글귀보고 따라했네 어쩌고 소리 나오는거보면 참 슬프기 그지 없다.
물론 일부 베낀건 사실인데 다음과 같다.
齒,口등의 한자에서 모양을 본떴는데 특히 齒에서 맨위 그칠지 밑에 ㅅ이 바로 이를 본뜬 낱글이다.(사람의 이는 위는 고정되서 움직이지 않고 아래턱만 왔다갔다 하므로 이렇게 기막히게 모양을 본뜬거지)
거기더 口가 ㅁ과 비슷하니 옆에서 씀을 쓰던 사관(관료 중 이놈들 처럼 한자 많이 쓰고 아는 놈들도 없을걸?)들이 보기에 훈민정음보니 한자 배꼈다고 쓰는것도 무리는 아니다.(조선 체계 자체가 속국을 내세우던 놈들이니 국뽕 입장에선 배알 꼴려도 어쩔 수 없다.)그렇다고 세종이 사초보고 씀을 제대로 바꾸자고 할 수 도 없는 노릇아닌가...
그러니까 이런 시비에 휘말리는 참 이유는 후손이 지지리 못났는데 너무 유산이 휘황찬란하기 때문인거다...

아마 지나나 일본에서 만들었다면 이 좋은 한글이 코딱지만한 한곶에서만 쓰이는게 아니라 한자 문화권 나라 전부에서 쓰였을테지만...(물론 이리 되면 저 지나뭍이 절대한나라로 같이 뭉쳐지지 못하고 갈라져 싸웠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