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딩 많은 서진횽 팬층을 전혀 고려해주지 않은

연달아 잡힌 평일 싸인회의 마지막날 ㅋㅋ

언제나처럼 걱정인형을 달고 행사장에 갔어

그런데 마트에 갔더니 행사장이 안보이는거야

안내 문구도 없고...반차 내고 간거라 좀 일찍 도착하긴 했지만

당연히 난 작년 성수동 싸인회처럼 마트 안에 행사장이 있을 줄 알았지

근데 마트도 좁고 행사장은 안 보이고..뭐지?

했는데 알고 보니 지하 1층 지하철 역에서 마트로 들어오는 입구에

행사부스를 설치했더라고...

아...사람들 다니는 통로에 행사부스 설치 해놨을 때부터

분명 통로 확보해야한다고 우리를 이리 밀치고 저리 밀치고 하겠구나

라고 직감했고 결국 그렇게 됐어 ㅋㅋㅋ

그럴거면 통로에 설치를 하지 말든가 ㅠㅠ

행사 시작하니 팬들과 마트 손님과 경호원과 마트 경호원까지 섞여서

완전 난리법석 ㅎㅎㅎ

거기에 조명도 없는데 뒤에는 시퍼런 불빛이 들어오고 위쪽은 그늘 지고

오늘 까딱하면 사진도 망하겠구나 ㅋㅋ 생각하며

안 되겠다 싶어서 한시간 전부터 중앙 뒤쪽에 자리 잡고 서 있었어

근데 경호원이 나 보고 자꾸 저쪽 가서 줄 서래 ㅋㅋ

번호표 받았고, 사진 좀 찍고 나서 서겠다고 정중히 말씀 드렸는데도

자꾸 줄 서라고 징징 ㅋㅋㅋ 아니 왜!!  

암튼 그러든지 말든지 꿋꿋하게 버텨서 결국 오프닝 영상 찍고

사진 좀 찍을려고 하는데 오늘 또 경호원님이

서진횽 앞에 딱 서서 계속 시야를 가리네ㅠ

그 분이야 그 분 할 일 하시는거니 뭐라할 수 없지만 재작년 네.파 때부터

모든 행사에 오시는 분이거든~이젠 얼굴도 외워 ㅋㅋ

근데 하여튼 제일 깐깐하게 늘 밀착 경호를 하시지

그렇게 안해도 될 거 같은데 맨날 막고 서 있어 엉엉

암튼 덕분에 싸인 받은 사람과 경호원 사이에 있는 서진횽 찍느라

엄청 애 먹으며 찍었는데 집에 와 사진 정리해보니 죄다 가리고 난리났네ㅋㅋ

그나마 싸인 받기 바로 직전에 이배우님 가까이 갔을 때 찍은 사진들은

괜찮게 잘 나와서 다행인데 다다익선이라고 무려 천장을 찍었는데

건진게 많지가 않다ㅠ 고르고 보정하는데 몇시간 걸린건지 ㅋㅋ 

고르고 골라 68장 올려봐~클릭하면 커져~!!

아!! 그리고 내가 앞으로도 계속 바쁘시냐고 광고 또 찍냐고 물었더니

재계약한 것들 계속 찍어야 해서 당분간도 계속 바쁘다고 하셨어~

현충일 시낭독도 해야하는데...아...이러시는거보니 그거 좀 부담되시나봐~

어쩌지~ 떨지 말고 잘 하셔야 할텐데...ㅎㅎ

그리고 손에 상처 왜 난거냐고 물었더니

나이 들어서 그런지 어딜 자꾸 부딪힌다고 ㅋㅋ

아놔~난 그런 대답을 원한게 아니고 어디서 다쳤나 알고 싶었던건데

왜 때문에 나이 타령 ㅋㅋ 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데~안 그래?

오늘도 보니 여전히 샤방샤방 블링블링 귀엽고 멋있고 혼자 다 하시더만^^

사진 찍는데 뒤에 있던 어머니들이

아이고~뉘집 아들인지 진짜 잘 생겼네~저리 잘 생겼으니 좀 까칠해도 돼

이러시더라고 ㅋㅋ (대체 무슨 논리인지 ㅋㅋㅋ)

나 옆에서 듣다가 서진횽 전혀 까칠하지 않다고 얘기해주고 싶었지만

사진 찍는데 괜히 말 시킬까봐 꾹 참았네~

암튼 후기는 여기까지~!! 영상이랑 사진 나갑니다~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