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들어와서 글들 사진들 보는데 거의 웃어 넘기고 기분 좋아지곤 했는데 뭔가 판을 흐리게 하는게 내 탓인거 같아 미안함 마음 생기네요. 나로인해 무엇이든 누구든 가벼워 지는게 나 또한 싫고. 누군가의 글이 나의 고민과 너무 닮은 부분이 많아 더 큰 고민이 되고. 글로 설명 할수 없는 많은 부분들과 싸우고 있고 모든 것이 내 인생이지만 그렇다고 내 맘대로만 살수는 없네요.
음악적인 능력의 한계를 느낀적은 많지만 가볍게 여기고 내동댕이 친적은 없으니 더 좋은게 나오지 않는다면 그건 음악 인생에 겨울이 오고 있다는 것이겠지요..하지만 시간의 흐름으로 인하여 하나 둘씩 끝이 날때까지 최대한 남한테 피해 끼치지 않으며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내 음악으로 누군가가 힘이 되었다면 그걸로 난 이미 행복합니다. 나이든 사람 입장에서 마지막으로..해야 할 이유가 있다면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다면 억지로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떠난 이들도 고마웠고 남은 이들도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