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유튜브 재생목록으로 몇분짜리 이어진거 깔짝 보다가

다시 1화부터 16화까지 풀버젼으로 봤는데

역시 여전히 재밌고 신선하다

여운이 꽤나 깊게 남을듯

내 인생에서 잊지 못할 드라마..

다들 시즌2가 나오면 좋겠다고 하는데

사실 난 반반임

나오면 무조건 보겠지만

시즌1의 완성도가 워낙 완벽했고

시즌2가 나오면 전작과의 모순이 발생해서 작품성을 해칠 염려도 있을듯

마지막화 에필로그에 한태주가 김현석의 전화를 받으며 열린결말을 보여줬는데

이미 그는 88년도가 아니라 18년도에 검거되었고

한태주가 88년도에 잡는다 하더라도 의미가 있을까 싶음

김현석의 검거는 2018년에 한태주가 기적적으로 깨어나서 힘들게 검거하고 마음속의 한을 푸는것에 의미가 있음

그래도 시즌2가 나온다면

한태주랑 윤순경이랑 영화보고, 한태주가 강계장 집에서 같이 밥 먹고, 조남식형사에게 맞는 짝 찾고, 이형사랑 한태주랑 좀 더 친해지고... 암튼 그런 장면들 나오면 좋겠음

제일 기억에 남는 대사는

“이제 이곳이 좀 지낼만 합니까? 아니면 아직도 현실인지 꿈인지 헷갈리는건가요?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해답은 간단하니까. 한태주씨가 웃으면서 살아가는곳이 바로 현실이에요“

너무 와닿는 대사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