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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29 졸리네요모바일에서 작성

도쿠캄(122.46) 2015.12.29 07:01:43
조회 65 추천 1 댓글 1

졸려서, 눈꺼풀이 잠에 걸려 드러누워버렸나봐요.
고추 시렵고, 발 끝도 차가워 꼼지락거리는데 몸은 이미 쇼파에 눕듯이 정류장 끝에 엉거주춤 세워져있다가 기다리던 버스가 와서 타니까, 아까보다 더 불편하게 대롱대롱 붙잡고 잤어요..
갑자기 귀 아파서 눈 뜨니까 밀치고 가던 아줌마 가방에 이어폰이 걸려있어서 선이 뜯어질라구말라구 하길래 잽싸게 들어서 챙겼어요. 이미 왼쪽은 안들리는데 더 쓰려구여.
나 써주는 편의점 사장도 있는데, 나라고 이거 못쓰는건 아니잖아요.
언젠간 고칠겁니다. 집에서 니뻐로 연결하고, 깜장테이프 가지고 돌돌 말아서 다시 소리 나면 더 쓸 수 있으니까요.
2만원짜리라 아깝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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