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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에앱에서 작성

ㅇㅇ(222.118) 2017.12.12 12:11:54
조회 98 추천 1 댓글 0

그는 앵무새


방안에 들어가자 의자를 찾는다.
1111개의 못처럼 차갑게 놓여진 그
문이 없는 숲, 새는 둥지가 없다는데

날지 않는 대신 둥지의 재료를 읊는다.
눈을 희번덕거리며 발을 구르며

출생에 대해
처음 들은 처음들은
이야기에 웃거나 울지 않는다.
바닥에 흩어진 새의 부리가 모이를 쪼듯 말을 한다.

상기한다, 날개 뼈에서 나는 쇳소리
삐거덕거린다.





퇴고도 못했던 글 퇴고해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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