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야

너희는 (물론 시작은 대부분 나의 자발적 의사에 의한 접근)

(이었으나)

내가 다소 정확한 분석을 위해 감정 전이

하는 데 선을 지키지 않았어

내가 선을 넘어서면 너희들 중 하나라도 지켰어야 해

무슨 소꿉놀이 하듯

남의 직장에 위장잠입 놀이나 하고

계속된 감정 이입으로 나는 현실에 없는 사람도

있는 듯 느끼는 데 익숙해지고

일반적

이성적인 사람은 그래서는

안 되는 거지

경계를 넘어서려 하잖니

이 상황을 뇌가 정상이라고 받아들여서는 안 돼

감정도 마찬가지고

둘 중 하나는 다치게 되어 있다고

내가 현실이라고 믿는 것이

현실이거나, 현실이 아닌 것을 내 스스로 인정

할 수가 있어야

한다고

너희들은

이모든 걸

뒤섞어

놓았잖니

더 이상은 내가 감당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으니까

꺼지라는

거야

너는

아니 더 정확히 너희들은

꺼지는 것이 마땅하고

어,

나는 더는 아무것도 감당할 의사가 없어

어,

이게

공정한 거야

모두에게

무엇보다

나에게

1. 너희들이 무얼 하든 알고 싶지가 않고

2. 내 인생이랄 법한 것이 아무 곳에도 없다

멈추어야 해

멈추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고

내가

살고 있는지조차

의문이다

몸덩어리가 1cm 오고 간다

인생

아니잖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