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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復再生] 以屬於人 獨成其天

entweltlicht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5.26 21:03:01
조회 94 추천 0 댓글 0

절름발이이면서 곱추이면서 언청이인 사람이 위의 영공에게 이야기하니,

영공이 기뻐하였다. 그런 뒤로는 사지가 멀쩡한 사람을 보면 그 목이 가냘

프게 보였다. 항아리처럼 큰 혹이 달린 사람이 제의 환공에게 이야기하니,

환공이 기뻐하였다. 그런 뒤로는 사지가 멀쩡한 사람을 보면, 그 목이 가

냘프게 보였다. 그러므로 덕德이 뛰어난 바 있으면, 형形은 잊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잊을 바를 잊지 아니하고 잊지 아니할 바를 잊는 것을 일러 참으로

잊는 것이라 한다. 그러므로 성인은 놀러 다니는 바, 그리하여 지식을 귀

신의 재앙으로 여기고, 계약을 붙이는 갖풀로 여기고, 도덕을 교제의 방법

으로 여기고, 기술을 장사의 수단으로 여긴다. 성인은 꾀하지 아니하니,

어찌 지식을 쓰랴. 깎지 아니하니, 어찌 갖풀을 쓰랴. 잃을 것이 없으니,

어찌 윤리도덕을 쓰랴. 가진 것이 없으니, 어찌 장사수단을 쓰랴. 네 가지

는 하늘이 기름이다. 하늘이 기름은 하늘이 먹임이다. 이미 먹이를 하늘에

서 받으니, 또 어찌 사람을 쓰랴. 사람의 형形은 있고, 사람의 정情은 없다.

사람의 형 있으니, 그러므로 사람과 무리를 짓고, 사람의 정 없으니, 옳고

그름을 몸에 얻지 아니한다. 보잘것 없이 작으니, 사람에 속하고, 사뭇 높

고 크니, 홀로 그 하늘을 이룬다.



闉跂支離無脤 說衛靈公 靈公悅之 而視全人 其脰肩肩
甕㼜大癭 說齊桓公 桓公悅之 而視全人 其脰肩肩
故德有所長 而形有所忘 人不忘其所忘 而忘其所不忘 此謂誠忘
故聖人有所遊 而知爲孼 約爲膠 德爲接 工爲商
聖人不謀 惡用知 不斲 惡用膠 無喪 惡用德 不貨 惡用商
四者 天鬻也 天鬻者 天食也 旣受食於天 又惡用人
有人之形 無人之情 有人之形 故羣於人 無人之情 故是非不得於身
眇乎小哉 所以屬於人也 謷乎大哉 獨成其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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