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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고 느낌을 글로 써보았다.모바일에서 작성

범고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7.06 00:58:21
조회 183 추천 1 댓글 1


노을이 아름다운 어느 마을, 한갓진 곳의 작은 집에는 그가 산다.
그의 성격 자체는 별 다른 특별한 점이 없는 점잖은 노인이었으나,  그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한가지는 바로 그가 고양이라는 점이었다.

고양이 선생, 그것이 예로부터 그에게 붙여진 별명이었딘.

그가 사는 집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는 항상 무언가를 먹고 있다.

항상 굶주린 동물의 특성이거나 어쩌면 노인기의 만성공복일지도 모른다.

노을이 그대로 비쳐 들어오는 창호문의 붉은 빛을 배경으로 우두커니 앉아, 초밥을 젓가락으로 들고 먹는 모습을 보면 기묘하다 못해 꿈결 같기도 하다.

그러나 그런 기묘함은 누가왔는가, 하는 점잖고도 묵직한 그의 목소리 한마디에 사르르 녹아내리는 것이다.

찾아온 누군가를 다 알고 있다는듯한 푸근한 인상의 그는, 주로 방문객에게 자신의 파란만장한 묘생담에 대해 늘어놓는것이 대부분이지만, 때로는 제법 점술가 같이 방문객의 고민거리나 꿈자리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한다.

그림보고 글 연습하는것도 좋다길래 한번  써 봤음. 쓰다가 자른 느낌이 없잖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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