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실 문으로 들어선 학생들이 본 교장실을 묘사한 문장인데요.  

저는 당연히 교장실이 머릿속에 있으니까 알지만

다른 사람들은 글만 보고 교장실 구조가 어떤지 떠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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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실은 출입구 맞은편으로 창문이 있었고 출입구에 가까운 앞쪽 벽에는 높다란 책장과 그 옆으로 난 화분을 얹은 계단식 화분대가 배치돼있었다. 교장실 중앙에는 긴 원목 탁자가 있었는데 그 양쪽으로 가죽 소파들이 네 개씩 줄지어 있었고 저쪽 끝의 소파는 상석답게 특별히 호화로웠으며 팔걸이보다 약간 낮은 서랍장들이 보좌하듯 양쪽에 놓여있었다. 그 뒤편에 교장선생님의 책상이 있었고 책상 뒤쪽 벽에는 진열장 캐비닛 냉장고가 나란히 늘어서 있었다. 냉장고에서 조금 떨어진 구석에서는 에어컨이 시원한 바람을 내뿜고 있어 바깥의 후덥지근한 날씨와 다르게 교장실 안은 쾌적했다. 게다가 집기들도 모두 고급스러워 마치 학교가 아닌 다른 곳에 온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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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그림은 제가 생각한 교장실의 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