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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우주야사 외전 : 오기야타 공방전

니그라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12.13 10: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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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야타 공방전






*본편 이전*


인신족이 성립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다.


괴우주 전체에서 가장 파라탐 산업이 잘 되는 즉 무심왕 파라탐의 작동이 가장 빠르게 무한으로 수렴되는 영역을 오기야타라 했다.


오기야타를 지성으로선 처음으로 발견한 우인간은 그곳에 인신족의 터를 은밀히 잡았다.


이를 뒤늦게 알아차린 최고신족(最古辰族)의 장군 젠트라는 최고신족과 미신족의 연합군을 이끌고 오기야타의 인신족 세력을 침공했다. 이미 미신족은 일부나마 독립한 상태로서 미신족의 옥황 지스베다가 최고신족 젠트라와 함께 출병했다.


이때를 기점으로 얼마못가 아니게 되지만, 이때엔 가장 파라탐 흐름을 잘 잡는 괴우주의 존재는 물인간 은하영이었다. 은하영은 이 오기야타 공방전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운 인신족이었고 시간인간과 공간인간이 이를 보조했다.


은하영은 괴우주의 온갖 곳들을 누비면서 수많은 환생을 거쳐 왔고 이를 기억하고 있었다. 은하영이란 이름은 여러 곳들에서 나타나 환생해서 그곳들에 구원을 전파하는 메시아들 중 하나의 이름이기도 했다. 수많은 메시아들 중 하나인 물인간 은하영은 마지막 삶을 인신족으로 살기로 하고 인신족으로 태어난 것이었다.


오기야타 공방전에서 젠트라와 격돌하면서 은하영은 메시아로서의 자신의 삶을 모두 끝내고 메시아 칭호를 스스로 버렸다. 과학인간 벨리카미도 은하영 옆에서 스리(스승) 벨리카미로서 인신족 군단을 이끌었다.


아직 극초인간조차 많지 않은 상황에서 불인간 투반은 그의 전쟁터에선 최초로 무서운 용기를 발휘해 젠트라의 군대를 밀어붙였다.


인신족이 비교적 유리했으나 결정적이지는 못 하던 이 난투극의 한복판에서 도법인간 니벵룬은 신석괴들을 인신족 편으로 끌어들이는 계약에 성공했다. 이로서 오기야타에서 젠트라의 최고신족 군단은 추방되었다.


오기야타를 차지함으로서 인신족은 이후 곧바로 벌어진 일각마황 가오그렘과의 전쟁에서도 큰 탈 없이 승리하게 되었으며 도슈레이카와 뮤뉴하렌 또한 장악하게 된다. 이들은 괴우주 파라탐 초시공 전체를 볼 때엔 좁은 영역들이었지만 농사에 관련된 표현을 쓰자면 매우 비옥하게 파라탐 생산이 가능한 곳들이었다.


이후 오랫동안 최고신족과 인신족은 관계와 왕래를 끊고 지내게 된다.



[20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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