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선생님께

  띄어쓰기에 대한 부분은 잘 알았습니다. 그러나 잠깐 살펴본 결과, 띄어쓰기가 아닌 맞춤법 오류가 살짝 보이더군요. 나열해보겠습니다.

  <U>www.oisoo.co.kr</U>의 문학작품- 엽편소설-<U><U>名 人</U></U>에서.
 
  3번째 문단. [그것은 터무니 없는] - [그것은 터무니없는]이 맞습니다.
  4번째 문단. [오십대] - [오십 대]가 맞습니다.
  4번째 문단. [내노라하는] - [내로라하는]이 맞습니다. [내노라하는]은 잘못된 표기지요.
  4번째 문단. [일년에] - [일 년에], 혹은 [한 해에]가 맞습니다.
  5번째 문단. [서너발] - [서너 발]이 맞습니다.
  5번째 문단. [많은 사람들이] - [많은 사람이]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설명) 최근 우리말에 접미사 \'들\'을 원칙이 없이 사용하는 예가 매우 흔합니다. 이는 영어의 영향이 크므로 가려서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번째 문단. [작품들 중에서] [작품 중에서]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만,  이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헷갈리지만 적어두겠습니다.
  5번째 문단. [살아 남는가에] [살아남는가에]가 맞습니다.
  5번째 문단. [모두들] - [모두]가 맞습니다.
  6번째 문단. [박살나고] - [박살 나고] 혹은 [박살이 나고]가 맞습니다.
  6번째 문단. [마당가에} - [마당 가에]가 맞습니다.
  6번째 문단. [살아 남았고] - [살아남았고]가 맞습니다.
 
  노인의 혼잣말. [눈 먼] - [눈먼]이 맞습니다.
  노인의 혼잣말. [박살내] - [박살 내] 혹은 [박살을 내]가 맞습니다.
 

  전 정민욱이라고 하는 소설가 지망생입니다. 나이는 열여덟 살입니다. 학교는 자퇴하여 다니지 않습니다.
  제가 이외수 작가님의 글을 좋아하여 글쓰기의 공중부양, 벽오금학도,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등 약 8권 정도를 직접 사서 읽었습니다. 현재도 제 곁에 있고요.

  그중에서, 글쓰기의 공중부양이라는 책을 가장 좋아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어가는 도보여행을 가면서 가방에 항상 넣고 다닌 책이며, 지금은 틈틈이 단어 채집을 하고 있고, 제가 무언가를 바라보면 그 무언가도 저를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마지막 페이지의 \'기노\'라는 분처럼 실지로 책에 나온 내용을 모두 실천할 예정입니다.

  각설하고, 글쓰기의 공중부양 113쪽에는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대한 글이 있습니다.

  이외수 작가님이 다시 한번 113쪽을 눈여겨보신다면, 제가 이 엽편소설을 꼬집은 이유를 이해해 주시겠지요?

  추신
   소설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사시면서 왕성한 집필 활동 부탁드립니다!

  -디씨를 하는 어느 골수 독자가.







올린지 2시간이 지났는데 외수 횽아의 리플이 안 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