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갤 문학상 - 시 부문] 동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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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번개페이 시작의 서막 2024년 6월 4일 ,나에게도 연락이왔다 .“ 님 에눌해주시면 쿨거함 ”“ ㅇㅋ , 310에 해줌 “” 님 번페 ㄱㄴ ? “” ㅇㅇ “” 근데 이거 한도 300이네? 10깍아주셈 ㅋ “”ㅇㅋ..“거래를 성사시켜 6월7일 금요일 우체국 택배발송 후 6월8일 배송완료떳길래 ”님 구매확정 좀“어째서인지 6월 8일 9일 연락이 아예안됨여기서 1차빡침6월 10일 오늘에서야 갑자기 나타나“님 저 폰 놔두고옴 ㅈㅅㅈㅅ , 근데 킁킁 이거 냄새나는데?”뺨 한대 올릴기분을 참고 개소리 ㄴㄴ 시전 구매잔 또 다시 냄새남 시전결론 : 번개페이하지마라 결국엔 번개장터 문의해도 개같이 구매자편 들어줄게 뻔히 보이는 싸움 , 그냥 6월 10일에 박스오픈한거 입증하라했더니 영상있대서 기다리는중인데 아직안오네 . 진짜 탈모오기 1달전이다 .. 작성자 : 번붕이

[문갤 문학상 - 시 부문] 동정하지 않았다모바일에서 작성

mynote(203.226) 2015.03.24 23:19:57

조회 394 추천 23 댓글 3

가족들 모두 잠든 새벽 행여나 인기척에
아들 단잠 깰까 닫힌 방문 넘어로
'갔다 올게'말하는 아버지를

좋은 사람 만난것 같다며 기뻐했지만
데이트할 돈이 없어 힘들다며
알바비 가불 받던 친구를

나에겐 쌀쌀했던 어느 겨울날, 부산역에서
구걸조차 하지 않으며 그저 앉아서
떨어진 낙엽을보는 노숙자를

부모 없는 셈치고 살며 동생들을
남부럽지 않게 키우기위해 차라리
자신이 가벼워 지는 술집 여자를

그들은
내가 아닌
내가 존재하는 세상의
그저 일부일 뿐이었다
귀퉁이던지 중심이던지는 모르겠지만
부차적인 감정들이
터져 나왔을진 몰라도

동정하지 않았다

*와이파이존에서 글적었더만 아이피가 첨보는거네 @@
비번 대충적었음 큰일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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