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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군데서

(211.107) 2015.05.24 04:45:43
조회 123 추천 0 댓글 0

 




두 군데서 피 빨았다 이거잖아? 입가 팔굽 부풀었어. 앵 하던데 모기 놈아 일어나서 찾아본다 파리채로 홰홰 홰홰 물건들을 흔들흔들 앉은 벽을 발견하고 탁! 시체를 짓이기는 손가락 끝 안쪽에는 피 같은 것 어제 날 좀 더웠다고 그 사이에 그렇게나 힘 세졌어?


 


(어제 대낮 가족 모임으로 식당을 가 앉았는데 저쪽에서 그, 26년 전 숫처녀에서 처녀로 바뀜을 내가 몸소 이끌었던 그 녀자가 앉아 있었다. 눈매며 코며 특히 턱이며 손짓이며가 10여 미터 상거라도 알아볼 수 있었다. 사람들은 몸에 좋을 것 같지 않은 숯불갈비 단 맛에 와글와글이었고 정말 따가운 날이었다. 서로 굉장한 관심으로 틈날 때마다 원없이 바라보고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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