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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수술이 끝나길 기다리는 동안모바일에서 작성

공ㅁㄴㅇ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6.10 18:34:48
조회 71 추천 0 댓글 0

손에 쥔 페트병.
물 너머에 얹은 손은 퉁퉁 불었다.
그러니까 손의 눈으로 본다면 내 눈도 퉁퉁 불은 거겠지.
중앙은 흔들리지 않아! 뚝심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지만 네 연속의연속의연속의...
그러니까 수면은 사실 살랑살랑. 조금만 각도를 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

시계는 벽의 작은 숨구멍들 위에 뚫은
더 큰 구멍에 걸터앉아 으스대고 있는 놈.
거만한 다리가 흔들흔들 시침의 연속의연속의연속의... 사실 시간은 흔들리지 않아.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는 것.

숨은 한숨을 나누어 쉬는 것으로
거꾸로 되짚어본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한숨이 쌓여간다는 것.
그러니까 움직이지 말고 점잖게 앉아있자. 수술이 끝나길 기다리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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