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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표절 맞습니다.

jhw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6.18 00:31:52
조회 827 추천 10 댓글 2

 

일단 표절 논란이 된 부분부터 보시죠.

 

먼저, 윗 글과 아랫 글 색깔 표시된 부분만 번갈아가면서 읽어보세요.

 

(미시마 유키오)

 

"두 사람 다 실로 건강한 젊은 육체의 소유자였던 탓으로 그들의 밤은 격렬했다. 밤뿐만 아니라 훈련을 마치고 흙먼지투성이의 군복을 벗는 동안마저 안타까와하면서 집에 오자마자 아내를 그 자리에 쓰러뜨리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레이코도 잘 응했다. 첫날밤을 지낸 지 한 달이 넘었을까 말까 할 때 벌써 레이코는 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고, 중위도 그런 레이코의 변화를 기뻐하였다." 


 (신경숙)

 

“두 사람 다 건강한 육체의 주인들이었다. 그들의 밤은 격렬하였다. 남자는 바깥에서 돌아와 흙먼지 묻은 얼굴을 씻다가도 뭔가를 안타까워하며 서둘러 여자를 쓰러뜨리는 일이 매번이었다. 첫날밤을 가진 뒤 두 달 남짓, 여자는 벌써 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다. 여자의 청일한 아름다움 속으로 관능은 향기롭고 풍요롭게 배어들었다. 그 무르익음은 노래를 부르는 여자의 목소리 속으로도 기름지게 스며들어 이젠 여자가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라 노래가 여자에게 빨려오는 듯했다. 여자의 변화를 가장 기뻐한 건 물론 남자였다."

 

 

 

이걸 표절이다 아니다 굳이 따질 필요가 있을 까요?

100% 표절입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었죠.

신경숙은 상습적인 표절 작가입니다.

글을 표절한다는 게, 솔직히 소설을 기준으로 따지면 애매한 부분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단어라는 것. 단어를 조합한다는 것. 그 단어의 조합이 문장이 되고 하나의 문단이 되며 더 나아가 전체적인 스토리로 발전 됩니다.

여기서 나눌 수 있는 부분은,

첫째, 단어를 표절할 수는 없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굳이 부연 설명할 필요도 없겠죠. (단, 창조해 낸 단어는 제외.)

둘째, 문장을 표절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표절이라고 하기에는 문장의 희소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극도로 광범위합니다.

(단, 창조적인 단어의 조합으로 구성된 문장은 제외.)

셋째, 문단을 표절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너무도 명징합니다. 단어는 똑같을 수 있고 문장은 비슷할 수도 있지만 문단까지 우연의 법칙이 적용 될 수는 없습니다. 위에 논란이 된 신경숙과 미시마 유키오의 문단을 보면 정확이 답이 나올 것입니다. 저것이 과연 우연일까요? 그러기에는 신경숙은 저것 뿐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잘 정리된 기사가 있길래 링크합니다. 읽어 보세요. 기가 막힙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9&articleId=1454619

 

이게 한국 대표 문인이라는 작자의 실상입니다. 비단 신경숙 뿐일까요?

 

신경숙 표절 의혹 제기에 창비 측 “작품 전체를 좌우할 만큼 비중 크지 않아”

<이 씨의 표절 주장에 대해 출판계의 의견은 엇갈렸다.

한 문학평론가는 “표절 의혹을 받는 부분이 소설 전체에서 얼마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해당 대목의 문장들이 흡사한 정도를 볼 때 표절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신 씨의 소설을 출간했던 한 출판사 관계자는 “해당 대목이 아니라 전체 소설을 읽어보면 전혀 다른 소설이기에 표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국 일보 기사 발췌.


저는 기사에서 말하는 문학평론가의 '표절 기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소설의 특성상 전체적인 틀을 따져서 말하는 것이고요. 

표절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본연의 의미는 결국 '남의 것을 훔치다'라는 것입니다.

바늘 도둑도 도둑이고 소 도둑도 도둑이지요. 결국은 양심의 문제 입니다.

 

 

신경숙 본인은 '아니다'라고 딱 잡아때지만, 아마추어도 아니고 프로작가라는 사람이 생각이라는 게 있는지 원.

'엄마를 부탁해' 미국 출판했다고 세계적인 작가 어쩌니 문단에서 띄워주는데,

정작 미국에서는 문법도 제대로 모르는 작가라며 혹평 받았었죠?

 

한국 문단은 정말 갈데까지 갔나 봅니다.

천편일률적으로 비슷한 필체. 주제는 거기서 거기. 창의력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 봐도 없습니다.

기존에 자리 잡고 있는, 소설이 가져야할 '미학'과 '새로움'을 두고 보면, 심사 위원들은 하나같이 '미학'을 택합니다.

자신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필체는 문학으로 인정하려 들지 않는,

한마디로 편견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꾸준히 정체되어 있달까요.

일례로, 요즘 베스트셀러 소설 보면 한국 소설 비중이 어떻습니까?

독자들부터가 한국 소설 외면합니다.

그런데도 한국 문단 '불도그'들은 자신들 눈이 삐었다는 사실은 인정하려 들지 않죠. 아니, 그 조차도 모르죠.

최근 읽은 소설 중에 '오베라는 남자'가 있는데,

이 소설을 쓴 '프레드릭 배크만'이라는 스웨덴 작가는 원래 유명 블로거였습니다.

개인 블로그를 통해서 소설을 연재하고, 그 덕분에 유명해졌죠.

자, 이 작가는 문학인일까요, 아니면 그냥 일반인일까요?

 

제가 하고픈 말은,

조금 더 발전적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말입니다.

한국 문학은 표절 문학입니다. 모방 문학, 교과서 문학입니다.

문학이 무엇입니까? 다들 아시죠?

사전적인 의미로 문학은, '사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 또는 그런 작품'입니다.

예술이라는 말입니다. 예술이라는 것은 기예와 학술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그것 역시 사전적인 의미고.

사실 예술의 진정한 의미는 창작이죠.

더 깊이 들어가면, 예술은 '가공 기술'입니다. 예술에도 관상용이 있고 생활용이 있습니다.

(상대주의, 절대주의. 플라톤의 이데아. 이런 '철학적인' 본질까지 파고들 필요는 없겠죠?)

예술이란 기존에 없는 것들을 손이든 발이든, 뭔가를 뭔가로 만들어 내는 작업(기술)이라는 거죠.

그런데 한국 문학은 똑같은 상표가 찍힌 도화지에, 똑같은 붓으로 그려놓은, 과대 포장된 그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를테면, '무슨 문학상 수상작' '작가의 (고스펙) 학력 표기' 등으로 도배해서 밑밥부터 깔고, 일종의 세뇌 작업, 낚시질.

한껏 기대하고 책을 넘겨보면, 질소 함량 70%의 비싼 과자 같은 느낌.

그런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말 그대로 겉표지로 기대치만 높여 놓은.

정형화된 필체에 스토리는 허허실실 뜬구름만 잡고,

겉표지에는 분명 '뜨거운 감동, 마력이 깃든 대서사시'라고 적혀 있었는데

막상 마지막 장을 넘기고 보면, 그런 느낌은 전혀 없죠.

이게 한국 문학의 현주소입니다.

 

그렇게 당하고도 또 당하겠다는!

<영화 제작자 분들은 속지 마세요. 영화 망합니다. 실제로도 주구장창 망하죠. 왜? 알록달록한 물감으로 그럴싸하게 도색해 놓고. 정작 영화 시퀀스로 나열해 보면, 아무 내용도 없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게 한국 문학의 현주소입니다.

 

뭔가 있어 보이는, 간단한 문장도 일부러 어렵게 끼워 맞춘 듯한. 그런 것이 문학이라고 대단한 착각을 하고 있는.

순수 문학? 알고보면 문학에 '문'자도 모르는 게 한국 문인들이에요.

신경숙 사례만 봐도 답 나오죠.

제발 문학을 운운하기에 앞서 예술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하고 지껄였으면 좋겠습니다.

 

 

P.S.

순수 문학이라는 게 무엇입니까?

어떤 목적성이 없이 예술로서 문학입니다.

어떤 시각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순수형상'과도 연동되죠. 저는 그렇게 봅니다.

'순수형상'은 실체가 없는 이데아(본질)보다는 눈에 보이는 현실 세계의 원리를 파악하는 개념이죠.

글을 쓰는 지식인들에겐 기본 아닙니까?

그런데 왜 순수 문학이라고 하면서 순수한 문학을 하지 않는 걸까요?

다시 말하지만, 신경숙.

한국 문단의 어른들은 그 기본적인 철학을 알까요? 예술을 알까요?

설마 아무것도 모르고 아는 척? 설마 '순수'라는 단어의 어감만으로 '이데아'일 것이라고 넘겨짚은, 그런? 

지금까지 제 눈에 비친 그분들은 모르면서 아는 척 하는 게 확실합니다.

혹시 모르죠. 이런 글을 읽게 되면 또 그제야 아는 척 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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