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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쓰는데 내 문장에 내가 놀랐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39.114) 2015.06.26 03:45:27
조회 168 추천 0 댓글 8

존나 깝깝한 심정으로 아무 생각없이 키보드 두들기니까
존나 쩔어서 서평 따위에 낭비하기 보단 내 작품에 써먹고 싶은 문장이 두 개나 나왔다.
존나 글쓴다는 짓거리는 이래서 참 재밌어.
존나 뭔가 대뇌피질에서 나온 문장이 아니라
존나 코너에 몰려 답없는 내가 불쌍했던 손꾸락이랑
존나 답답함에 더 쎄게 난타당하던 키보드가, 혹은
존나 그 둘 사이에서 문득 일어나버린 형언하거나 물리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괴이한 현상이
존나 만들어낸 것 같은 쩌는 표현..
존나 이러니까 꼰대 글쟁이들이 글은 엉덩이로 쓰는 거라고 했나보다
존나 근데 어떻하지 난 엉덩이로 이름 쓰기 존나 못했는데
존나 망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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