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자면 그런 것이었다 새벽 야심한 시각에 닭다리를 보다 드는 아, 망할 동질감 내내 닭장에서 한낮 땀에 쩔다 기름맛을 보는 것은 입이 아닌 제 살

삼킬 수 없나 입혀지는 건

먹을 것이 맞 아니 맛있느냐고 여쭙는다

암탉이었으리라 추측하는 이것은 그 나름의 전생을 영위했을 것이나 그딴 게 삶이면 나 또한 살아있는 게 된다

뭐? 이게 내 삶이라고? 고작 이게 내 누릴 것들이라니

하늘을 본다 아마 녀석의 눈은 별을 하나도 담지 못했을 것이다 망할 양계장 망할 요식업 망할 도시 망할...!

답답한 마음에 -라는 것은 엄연한 핑계일 테나- 콜라를 반쯤 삼키고 어느 책과 어느 프로그램에서 그리고 그만큼의 역사를 지닌 역대 광고에서 녀석의 이름이 어찌 다루어졌는가를 되풀이한다 결론적으로는 내 총평에서 나아간  게 없대도 아마 열에 서너 번 즈음은 넘어갈 생각인데 오늘도 이 식상한 생각을 다시하는구나 싶으면 최근의 광고나 머릿 속에서 끄집어 내 광고주나 연예인을 저울질한다

결국 내 삶의 시스템이 이런 음식을 기반으로 삼고 나는 그걸 거부하지 않으며 다만 욕하고 있다, 음, 정말?

충분히 길들여진 평이한 삶이라고 다독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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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쓴 글이랑 비슷하게 나온 부분이나 어디서 본 듯한 구절이 있는 게 갠적으로 별로긴 해서 고쳤는데 그래도 썼던 글과 비슷한 건 내가 이렇게 생겨서인 듯

거의 일긴데 명사 몇 개는 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