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행복의 순간모바일에서 작성

절곤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6.30 18:22:51
조회 121 추천 1 댓글 1

고향집 내려와 강아지 백두가 앞발로 밥그릇 뒤집어 버리길래 밥한줌 담아주고 둘이 나란히 앉아 귀세우고 비떨어지는 소리 들었지. 빗방울 풀더미 위에 부지런히 앉으니 마치 풀이 신나서 춤추는듯 하고. 젖은 짐승들은 고요하여라. 옆에 앉은 백두는 더 잘알겠지 백두에겐 모두가 날것. 미추도 선악도 쓸모와 무쓸모의 경계도 없는 그윽하게 깊은 눈과 촉촋히 까만 코 아마 모든것을 차별없이 부지런히 보고 맡고 하는 것 . 인간들은 똑같은 일상이라 하지만 백두는 아마 알것이다. 매일 조금씩 바뀌는 그 미묘한 변화들을. 오가는 짐승이며 바람이며 자라나는 풀과 피는 꽃이며. 때문에 우리 백두는 그렇게 짖고 발발 뛰고 하는 것이다. 개 옆에 앉아 같은 높이의 시선으로 개가된듯 지루하고 지루한 것들을 살펴보라. 생각보다 매우 새로울지도. 새록새록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92308 모기는 (183.99) 15.07.08 56 0
92305 팝콘 [3] Oldmoon(59.152) 15.07.08 79 1
92303 [10] Oldmoon(59.152) 15.07.08 111 0
92302 1 [1] ㅇㅇ(59.152) 15.07.08 53 0
92301 새벽... [9] 커피(175.223) 15.07.08 100 0
92299 :0 [2] 박한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7.08 187 4
92298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핮니까 [1] ㅇㅇ(119.67) 15.07.08 115 0
92297 애있는 작가들은 [4] ㅇㅇ(207.244) 15.07.08 135 0
92296 돈 생기면 뭐하고싶냐 [8] ㅇㅇ(207.244) 15.07.07 145 0
92290 자러갑니다 [2] ㅇㅇ(218.48) 15.07.07 69 0
92289 시 읽고싶다. [1] ㅇㅇ(218.48) 15.07.07 72 0
92288 정말 아무것도 못쓰겠네 진짜.. [3] Outersid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7.07 116 0
92287 '번데기 프로젝트' 읽어본 갤러들 있냐 [3] ㅇㅇ(108.59) 15.07.07 95 0
92286 흙2 沙狗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7.07 63 1
92284 아베로뉴의 야수 -2 [5] Outersid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7.07 89 0
92283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 작품 중 유명한 거 하나 [2] Outersid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7.07 296 1
92282 픽사/디즈니 영화 좋아하는 사람 [8] ㅇㅇ(207.244) 15.07.07 95 0
92280 구식인간 [6] 沙狗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7.07 124 1
92278 아버지에 대한 단상 [8] ㅇㅇ(207.244) 15.07.07 136 1
92277 내가 문갤에 처음 올린 시 [10] ㅇㅇ2(119.18) 15.07.07 158 4
92273 비가 내리네여 [5] 배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7.07 120 0
92270 좋은 시란 무엇인가? [18] ㅇㅇ(106.247) 15.07.07 317 0
92269 아이러브피드백. ㅇㅇ(106.247) 15.07.07 51 0
92267 작품 고르는 기준 [19] ㅇㅇ(207.244) 15.07.07 222 0
92266 듀나 여자인가요? [6] 생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7.07 177 0
92265 어디선가 퍼온글-찻내 [22] ㅇㅇ(207.244) 15.07.07 261 1
92264 + 세례도 받지 않고 천주교인 행세, 성경도 읽지 않고 심판질 [8] ...y...(175.211) 15.07.07 125 0
92263 좆같은 고민상담 [1] ㅇㅇ(5.254) 15.07.07 78 0
92262 니그라토 문제점을 지적하겠다 백선생(182.214) 15.07.07 100 0
92260 개같이 짖기 ㅇㅇ(5.254) 15.07.07 55 0
92259 푸른사자로젠이 뭐냐? [1] ㅇㅇ(5.254) 15.07.07 180 0
92258 니그라토를 보면 ㅇㅇ(89.105) 15.07.07 83 0
92257 김윤식이 대가라는데  [1] (180.134) 15.07.07 107 0
92256 자존감이 낮은건지 몰라도 [11] 박한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7.07 208 3
92255 부모가 자식한테 질투를 느끼는 건 무슨 컴플렉스인가요? [3] 스타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7.07 96 0
92254 내가 쓴 소설 중 그나마 제일 낭만적인 글 니그라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7.07 144 0
92252 진심 문갤소설원탑은 니그라토 [2] ㅇㅇ(37.130) 15.07.07 131 2
92251 아무 것도 내겐 구상이 안 돼! [1] 니그라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7.07 77 0
92243 전 페이퍼백이 좋습니다. [14] 배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7.07 160 1
92241 아우터 사이더는 이 글에서 니체이즘을 제대로 표현했다 보는가!? [3] 니그라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7.07 82 0
92240 내가 리얼리즘 소설을 쓰고 싶지 않은 이유 Outersid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7.07 76 0
92239 내 소설이 재밌다고 하는 사람들은 정상 아닌 것 같음 [2] Outersid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7.07 89 0
92238 쓰다만 소설. [3] 골콩(221.140) 15.07.07 107 1
92237 난 정말 병신인 것 같당 [1] Outersid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7.07 67 0
92236 읽고 있는 시집 아무 데나 펼쳐서 나온 시 [3] 생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7.07 149 1
92234 대화거의 없는 단편소설 어때? [4] ㅇㅇ(220.118) 15.07.07 145 0
92232 [18] 沙狗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7.07 158 0
92231 외사랑 [3] ㅋㅋ(211.115) 15.07.07 119 0
92230 팔팔한 60대의 범죄율 오른다는 기사를 보고 단편 구상 중이다. [3] 니그라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7.07 93 0
92228 언제나 선방하는 나으 엘러시아 니그라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7.07 12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