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기성방송들 좆노잼이었고, 방송틀면 또재석에 보던 얼굴들 뿐이라 어린+젊은 세대는 존나 불만이 많았거든

그래서 어린+젊은층들의 급격한 탈tv 현상이 일어나던 때가 딱 시즌1 시절

그때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한 아주 이상한, 전세계적으로 한번도 시도되지 않은 기이한 방송이 전파를 탄거임

파일럿 방송만으로도 다들 오 이거 뭐임? 하면서 다들 신기해 했던 것

그리고 정식방송 되서 생방->본방으로 이어지는 굉장히 참신한 방송시스템에 다들 완전히 빠져든거

마리텔 시즌1은 하나의 저항문화로서 젊은층의 강력한 지지를 기반으로 엄청난 호응을 이끌었고

마리텔 방송 자체가 '적폐방송 길로틴' 역할로 활용됐었음.

시즌1당시 생각해보셈. 이번주는 누구 목을 자를까 하면서 다들 낄낄댔던거.

그런 저항문화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임팩트가 대단했던 것

근데 지금은 시대가 너무 바꼈지

젊은층은 말할것도 없고, 심지어 어린층은 tv방송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엄청 많음

기성방송 연예인들은 몰라도 헤이지니, 풍월량, 대도서관은 아는 그런 상황

이런 상황에서 아직도 시즌1의 시스템에서 아무런 발전이 없는 상태로 다시 시작하니까 다들 실망이 큰 것

시즌1의 그 '적폐방송 목자르는 칼' 로서의 호응은 앞으로 영원히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시즌1은 방송 자체가 재밌었던것도 있지만, 방송시기 자체가 너무 좋았음.

딱 그런 방송이 필요하던 시기에 딱 그런 방송을 만든거.

진인사 하고나서 대천명까지 따라온거.

진경아 시즌2 적당히 하다가 접고 다시 새로운 도전 하자.

마리텔은 시즌2로 이제 놓아주자. 마리텔은 이제 그냥 적폐방송중 하나야.

더 파격적인 방송 구상해봐 (두니아 같은 뇌절한 방송 말고 재밌으면서 파격적인걸루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