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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갤문학] [럽다 외전] 말 하나, 가사 하나 #1 혼란(混亂)

메롱빠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2.11 17:14:35
조회 436 추천 2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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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Lovelyz Diary Season 5의 평형세계의 연장선을 그린 소설로 아직 보지 않으신 분은 보고 오신다면 글을 이해하는데 좀 더 편하실 겁니다.

본 글에서 언급되는 지역, 사람, 장소 등은 실제와 연관성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Lovelyz Diary Season 5 Prologue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yz&no=4065469




#1 혼란(混亂)

     [뒤죽박죽이 되어 어지럽고 질서가 없음]







"으...추워..."


 

 입 안 가득 머금다 뱉은 숨은 나를 대변이라도 하듯이 내 앞을 뿌옇게 가렸다.


 

 짤랑 짤랑



"어서오세요."



"그.. 밀크티 한 잔 주세요"



"3500원 결제 도와드리겠습니다."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밀크티 한 모금을 넘기니 추위에 내준 체온이 조금은 돌아오는 기분이었다.



'그래도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거겠지?'



 조금 전 홍대에서 공연을 잘 마무리 지었고 나도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었다. 다만, 공연 후 한 소속사에서 들어온 캐스팅 때문에 괜히 마음이 심란해졌다. 당연히 팀원들과 같이 할 수 없다면 거절하는 게 맞았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었다.



 하지만 데뷔를 할 수 있다는 그 말은 꽤나 매혹적인 말이었다.



"아. 뭐야. 다 식어버렸네.."



 아까와 같은 모습의 밀크티지만 생각에 잠긴 사이 어느새 다 식어 차가워진 후였다. 내 심란한 마음이 밀크티의 온기까지 가져가 버린 모양이다.



"안녕히 계세요."



 짤랑 짤랑



 식어버린 남은 밀크티를 한숨에 넘기고 카페를 나섰다. 항상 생각이 많은 때마다 정리하는데 도움을 준 카페지만 이번만큼은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빨리 집에 가야겠다."



 잠시나마 따뜻해졌던 몸이 다시 차가워지는 것을 느낀 나는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띠 띠 띠 띠리리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지만 나를 반기는 것은 공허함 어둠뿐이었다.



 광주에서 음악을 하겠다고 서울로 올라온 지도 어느새 5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간혹 집에서 연락이 올 때면 '이제는 음악 같은 거 안 한다.'라며 잡아떼기 일 수였지만 아직 나는 이 일이 너무 좋았다. 비록 여유 있지도 못하고 간혹 아르바이트를 해야 생계가 겨우 유지되는 상황이지만... 언젠간 자랑스럽게 엄마, 아빠한테도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



"그만, 그만 이렇게 고민하는 시간도 아쉬워."





지난 밤 네가 날 마주했을 때

얼마나 힘겨웠는지 몰라

하늘이 빌어 네게 다가가라고

지난날이 그리워 널 만났을 때





"음 즉흥치고는 그래도 꽤 잘 나왔네?"



 공연 전 긴장을 풀기위해 즉흥으로 했던 가사였는데 다시 읽어보니 꽤나 마음에 들었다.



"맥주..맥주.."



 술이 조금 들어갔을 때 가사가 잘나왔던 기억이 많아 습관적으로 맥주를 찾으러 냉장고로 향하였다.



"아. 언제 다 먹었어..."



 아차. 공연 준비하는데 정신을 쏟은 나머지 냉장고가 비어있다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한 나였다. 이대로 작업을 멈추기엔 아쉬워 손에 잡히는 대로 옷을 걸치고 근처 편의점으로 향하였다. 어차피 누구 볼 사람도 없으니까



 짤랑 짤랑



"어서 오세요. CU입니...어?"



"어. 아직도 있으시네요"



 편의점에 들어서자 날 알아보는 목소리가 들렸다. 아까 공연 전에 들렸을 때 있었던 '예쁜 아르바이트생'이었다. 아무리 봐도 뭘 먹어서 저리 예쁜 건지 궁금할 정도다.



"아 곧 있으면 다음 사람 올 거예요. 그런데 뭐 또 사러오셨어요?"



"아..맥주 사가려고요."



 몇 시간 만에 와서 사가는 게 또 술이라니 괜히 하루 종일 술만 먹는 사람으로 보일까봐 목소리가 자연스레 기어들어갔다.



"아아 그렇구나.."



 맞다. 분명히 날 술만 먹는 사람으로 본 게 확실하다. 찬 공기에 빨개진 두 볼이 더 달아오르는 것을 느낀 나는 맥주 2캔을 집고 계산 한뒤 쫓기듯 편의점을 나왔다.



"안녕히 가세요! 예쁜 언니~"



"밝기는 왜 또 저렇게 밝은 거야. 부끄럽게."



 부끄러움에 뜨거워진 불을 찬 공기에 식히며 집으로 돌아온 나는 옷을 대충 집어던지고 노트와 펜을 챙기고 책상에 앉았다. 컴퓨터가 없는 건 아니지만 아직은 내 손으로 직접 쓸 때 느껴지는 기분이 좋아 직접 쓰는 것을 고집하고 있는 나였다.



 치익. 탁.



"빨리 나오느라고 안주도 못 사왔네.."



차가운 맥주를 한 모금 넘기며 아까 썼던 가사를 완성시키고자 몰두하기 시작했다.






지난 밤 네가 날 마주했을 때

얼마나 힘겨웠는지 몰라

하늘이 빌어 네게 다가가라고

지난날이 그리워 널 만났을 때


눈물이 흘러 널 바라봤을 때

얼마나 못나보일지 몰라

한번 더 물어 내게 돌아오라고

너도 내가 그리워 후회할꺼야


의미 없더라 내 바람은

나를 밀어낸 네 숨과 다를 바 없었어


*눈이 마주치던 그때가 난 처음이었어

바라고 바란 것도 마찬가지야

그때로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우린 지금과 조금 다를 수 있을까







"아. 더 이상은 무리야 여기까지"



 어느새 다 마셔버리고 남은 맥주 캔이 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술의 힘을 빌려봤지만 1절 쓰는 것도 겨우 써냈다. 별거 한 것도 없는데 시간도 새벽 2시를 훌쩍 넘겨버렸다.



"작사는 영감이 떠오르면 쓰는 거랬어. 짜내도 소용없어. 잘래."



 방금까지 머리를 쥐어짜며 가사를 썼던 내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자기합리화였다. 그래도 1절이라도 쓴 내게 자그마한 자축의 박수를 보내며 작사노트를 덮었다. 조금이지만 술을 먹어서 그런지 모든 게 귀찮았지만 무거운 몸을 이끌어 간단히 세안만 한 뒤 이불 속으로 몸을 던졌다.



"따뜻하다. 정리는 내일 하자."



 공연으로 몸도 마음도 피곤했지만 눈을 감기가 꺼려졌다. 어느 순간부터 생겨버린 불면증. 오늘 섰던 무대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불안함 때문일까? 내 일에 대한 확인이 없어서 일까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 조금 더 자신과 가까워지면 좋겠다만 아직은 나도 내게 마음을 다 열어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그냥 술을 더 사올까.."



심란한 마음에 몸을 일으켰지만 날 보던 '예쁜 아르바이트생'의 얼굴이 떠올라 다시금 얼굴이 달아오르는 게 느껴졌다. 앞으로는 편의점에 갈 때 꽤나 눈치가 보이겠다.



"창피해"



조금 아쉽지만 또 술을 사면 정말 이상한 사람으로 볼까봐 이내 다시 잠자리에 들기로 하고 침대에 누웠다. 내 주변은 어질러진 물건들로 엉망이었다. 내 마음 역시 공연이 끝났다는 후련함과 다음이라는 불확실함에 혼란스러웠지만 이불을 싸맨 채로 애써 하루를 보내려 눈을 꼭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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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힘든 일이라도 있나..."


 

 오늘만 두 번째 술을 사갔다. 넌지시 한번 물어보려고 했지만 고개를 푹 숙이고 계산이 끝나자마자 나가는 바람에 말을 걸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까 좀 더 챙겨줄걸 그랬나.. 콘텐츠도 있었는데.."



 내심 더 챙겨주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다. 키도 자그마해서 그냥 괜히 더 안타깝게 느껴졌다.



 짤랑 짤랑



"안녕하세요."



"아 안녕하세요. 물건 들어온 거 몇개 진열해놨어요. 그럼 고생하세요."



 짤랑 짤랑



 편의점을 나서면서 오늘도 하루가 끝났다. 나의 하루는 학교수업을 제외하면 아르바이트로 시작해서 아르바이트로 끝이 난다. 대학교에 진학 후 나도 이제 성인이라며 내 학비는 내가 번다고 호기롭게 독립을 했지만 막상 부딪혀보니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었다.



"그래도 내일은 공강이니까 조금 더 잘 수 있겠다."



 평일에는 수업이 끝나면 편의점, 주말에는 분식집과 카페알바. 그러다보니 이렇게 공강이 있을 때나 조금이지만 여유를 즐길 시간이 생겼다.




 별 다른 이윤 없어. 단지 그냥 그냥 그냥...



 울리는 전화 벨소리에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아빠였다. 어쩐 일이지.. 연락 잘 안하시면서..



"여보세요? 응 아빠 어쩐 일이야?"



"어쩐 일이라니.. 딸 잘 지내고 있나 한번 전화해본거지 무슨 이유가 있겠어."



"아냐 그냥 반가워서 그러지 히히  아빠는 잘 지내?



"그럼. 지금 퇴근하고 집에 가고 있어. 그나저나 딸 돈은 안 부족하고? 필요하면 말해 미안하게 생각 하지 말고."



"어허 아빠 나 정예인이야! 아빠 딸 정예인 괜찮아 괜찮아."



"알지. 그냥 혹시나 해서 그런 거야."



"치.. 알았어. 나중에 한번 집에 갈게 끊을게."



 우리 집안은 대대로 그랬던 것인지 표현을 잘 못한다. 그래서인지 이렇게 가끔 연락이 올때에도 길게 대화를 이어가지를 못한다. 그저 짧은 말에도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랄 뿐이다. 짧았지만 이렇게 목소리를 들으니 괜히 더 힘이 나는 기분이었다. 그래 이제 20살인 내가 못할게 뭐가 있을까



 통화를 하면서 오다보니 어느새 집에 도착하였다. 집이라고 보기엔 그저 작은 자취하고 있는 원룸일 뿐이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다. 오히려 청소할 곳이 많이 않아서 좋은 점도 근근이 찾아볼 수 있었다.



"아.. 과제할게 산더미구나..망했다.."



 일과 과제에 치여 살다보니 가끔은 내가 이 학과를 들어온 게 잘한 선택이었는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제 입학한지 1년을 채워가는 역사학과 신입생이라 섣부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고등학교 때 생각했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내 모습을 보자니 생각이 많아지기 일 수였다.



'솔직히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게 있긴 한 건지 궁금하기도 하도..."


 

 내가 하고 싶은 게 뭘까? 아직은 괜찮은 걸까? 하고 싶어서 했던 일이 있었나?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지금은 그만두었지만 무용을 했던 어릴 적 모습에서는 그래도 정말 재밌어 했던 것 같다. 비록 미화된 과거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자 일단 당장 과제부터 해결하고! 나 아직 20살이야 시간 있어 괜찮아."



 단순한 건지 긍정적인건지 걱정을 하더라도 그렇게 오래하지 않는다. 내 성격 중에 몇 없는 장점이랄까?



 머릿속으로는 '과제를 마치고 내일 편하게 늦잠을 자자'라고 생각했지만 하루 종일 서있었던 탓인지 몸은 피곤하다고 아우성을 쳤다. 아무래도 내일도 여유롭게 늦잠을 즐기기는 틀린 것 같다.



"아 자면 안되는데... 내일 또 후회할 텐데.."



하지만 몸은 이미 내 통제를 벗어나 이불 속으로 파고든 후였다.



"에라이..모르겠다."



 내일의 일은 내일의 나에게 미뤄둔 채로 옷도 갈아입지 못한 채 나는 어느새 눈을 감고 오늘을 보냈다.















작가의 말


드디어 Lovelyz Diary season 5 외전 [말 하나, 가사 하나]가 시작되었습니다. 글이라는 것을 처음 써보기에 항상 말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먼저 이야기를 연 첫 주제는 [혼란] 입니다. 말 그대로 평행세계에서의 8명의 소녀들의 고민을 조금씩 보여줄 예정입니다.


회차마다 2명이 될지 3명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베이비소울, 정예인의 고민을 살짝 보여드렸습니다.


솔직히 인물의 생각을 만들어낸다는게 너무 부담되어서 잘 구축이 된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점점 나아지기를 기도할 뿐


간단히 베이비소울의 고민은 '자신의 길에 대한 의심', 정예인의 고민은 '내게 꿈이 있는가?'라는 다소 포괄적인 고민이지만


대다수의 대학생 혹은 꿈을 쫓는 사람들이 하는 고민이라 생각하고 설정해보았습니다.


다음 고민을 가지고 나올 소녀들은 누굴지 궁금해지셨다면 전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글을 쓰면서 가장 고심되고 힘든게 분량 조절인 것 같습니다. 정말 조절하기가 힘듭니다... 결국 정예인의 분량이 베이비소울 분량보다 조금은 적어진 결과물이 나왔지만


이 역시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회차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꾸벅)




참고


본 글에 나온 베이비소울이 작사한 가사는 러블리즈 다이어리 2화에 나왔던 가사를 인용했습니다.



지난 밤 네가 날 마주했을 때

얼마나 힘겨웠는지 몰라

하늘이 빌어 네게 다가가라고

지난날이 그리워 널 만났을 때



위 가사가 러블리즈 다이어리에서 베이비소울이 즉흥으로 작사한 것 이며 그 뒤에 써있는



눈물이 흘러 널 바라봤을 때

얼마나 못나보일지 몰라

한번 더 물어 내게 돌아오라고

너도 내가 그리워 후회할꺼야


의미 없더라 내 바람은

나를 밀어낸 네 숨과 다를 바 없었어


*눈이 마주치던 그때가 난 처음이었어

바라고 바란 것도 마찬가지야

그때로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우린 지금과 조금 다를 수 있을까



 이 부분은 제가 즉흥 작사에 맞춰 직접 작사한 것입니다.

때문에 가사의 완성도가 떨어져도 넓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ㅎㅎ

앞으로도 럽갤문학을 연재하면서 제가 직접 쓴 가사들이 많이 나올거 같긴한데

그때마다 그러려니 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남은 주말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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