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전어, 산지에서 \'290원\'…음식점서 사먹을땐 \'2500원\'

값싼 \'별미\' 왜 비싸졌을까?…가격 폭리의 주범은 \'소매 음식점\'

소비자들, 전어 계속 비싸게 먹어야하나?

자연산 전어가 풍어를 만나면서 양식어민들이 고통을 받자 전어 양식업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어파동\'이 우려된다며 킬로그램당 3~4천원에 정부나 자치단체가 수매해 줄 것을 호소하고있다.

지난해 가을 전어가격 폭락사태가 발생하자 자치단체가 나서 수매를 하고 소비를 독려했지만 별반 효과가 없었다. 도시권 소비자들 사이에 전어(정확히 말하면 전어가격)에 대한 반감이 깔려있었기 때문이다.

\'80원짜리 전어 한마리에 100배나 남겨먹더니\' 라는게 도시 소비자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전어잡이 어민이나 전어 양식 어민이 무슨 죄가 있을까. 유통구조 개선이나 음식업 업주들의 대오각성 없이는 전어에 대한 싸늘한 시각도, 떨어진 가격 회복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좀 더 지켜볼일 이지만 아파트 가격에 거품이 일자 소비자들은 아파트 원가 공개를 요구해 관철하고 있고 부동산 가격도 정상 궤도로 되돌아오고있다.

물론 음식점 주인의 말대로 가을 한철만 나오는 \'별미\'라 평상시 보다 다소 비쌀 수 있고 미식가들의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적정한 이윤을 붙여 적정한 가격에 공급하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전어가 죽고, 전어잡이 어민이 죽고, 그 다음엔 음식점 주인이 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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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보기
http://news.media.daum.net/economic/finance/200710/11/nocut/v18433656.html

언론에서 전어 노래를 부르고 값 뛴 이후로 전어 사 먹은 적이 없음.
그 돈이면 광어를 먹지 무슨 전어를...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