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영전 시작 시기 : 2010년 1월. 리시타가 스매시를 물체에다 할 경우 글라이딩 퓨리가 100%의 확률로 발동 가능했었던 시기임(사실 이게 있어야 불쌍한 리시타가 살아갈 희망이 있거늘)
만렙이 21이었고, 아율른에서 죽으면 '라고시타'를 자랑하던 리시타들이 와서 깨주고 갔었음(당시 라고데사 파츠당 현금 7만원)


꽤 오래 해온셈임
그러나 헤비유저처럼 존나 맨날 한 것이 아니라
방학 때만 존나 했었음
학기 중엔 절대로 안 하고.

첫캐릭이 리시타였는데 너무 죽어대서 짱나서 안 하다가
60이 만렙이 되던 시절에 복귀했었음
당시 초스피드 레벨업을 해서 최강의 무기였던 아이보리 듀얼소드까지 샀었고, 스스로도 자랑스러웠음.

얼마 안 가서 카록이 나왔고, 심심해서 키워봄
아 존나 재밌음
내 리시타는 뎀딜 파악없이 존내 사우전드니들 하다가 뒤지는 판국이었는데 카록은 아무리 뎀딜만 해도 안 죽음
시발 진짜 존나 재밌었지

그렇게 카록을 만렙 찍고
카이를 세번째로 키움
카이는 아 시발 너무 재밌음
와리가리샷의 손맛이 너무 강렬함
확실히 타격감은 딸렸지만 무한뎀딜의 묘미가 카록과 비슷했음
카록처럼 느리지도 않고
항상 망팟을 살리는 역할을 함
타격감만 갖춘다면 카록보다 더 재밌다고 할 수 있을텐데, 현재로선 둘의 가치는 동일함(단, 카이는 15k고 카록은 13k라서 카이가 더 예쁨)
여담으로, 뎀딜률은 크로스건이 좋지만 생존력과 팀의 기여도에 있어선 활카이가 낫다고 여겨짐

그리고 점핑으로 키운 이비
이비는 일단 예뻐서 키웠고
타캐릭에 없는 독자적인 시스템(골렘, 앰버, 쉴드, 마나집중)이 궁금했는데, 시발 이비도 재밌음ㅋㅋㅋㅋㅋㅋ
콜루의 메테오가 날아와도 실드만 있으면 꺅흥 하고 다시 일어서는 이비가 너무 좋았음
그리고 회피+우클릭과 맵탈출 시스템은 진짜 이비가 왜 필요한가를 여실히 느끼게 해줬음

요즘 키우는 벨라는 아이디가 '여자시타'임
리시타의 기술을 다 갖추고(3타 스매시 = 창시타의 면모도 보임)
퓨리 비슷한 것을 3회나 쓸 수 있고,
글퓨7처럼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필살기가 아닌
모두에게 뎀딜 타이밍을 주는 템페스트가 존재.
거기다가 여자임. 이너아머도 잘 어울리고.
(맘에 안 드는 점 : 무거운 물체를 들을 때 내는 응가 싸는 소리)
대신 AP 투자량이 피오나만큼 많이 필요.

피오나를 제외하고 다 키워본 결과,
개인적으로 냉정하게 말하자면 팀에서 가장 필요한 순위는 이비☞카이☞카록이라고 생각됨. 피오나는 특수한 경우에만 유용함(주차, 우르쿨 길막). 리시타 및 벨라는 뎀딜 타이밍이 있을 때만 뎀딜을 하므로, 항상 뎀딜 중인 카록과 카이에 비하면 기여도가 낮다는 게 정설.



회의감 :
지침ㅋㅋ
나는 무기고 방어구고 항상 사서 했음
강화는 5강 이상 해본적이 없음
10강짜린 다 사서 했고
내 최강의 무기인 10강 작렬하는 야망 테텐보우도
10강 강화 쿠폰
인챈 100%쿠폰으로 했었음
쿠폰으로 강해졌달까.
아무튼 늘 이런식이었기에 본신의 노력으로 제작&강화&인챈한 유저들보다 마영전에 대한 애정이 낮다고 할 수 있겠음(현질 유저들은 더욱 그러할듯)
대신 나는 마영전 99%를 PC방에서 키웠으니
마영전에 쓴 돈이 아무리 방학 때만이라곤 해도 100만원은 넘었을 것으로 예상됨

이제 접으려하니 망전 돈 2억 팔아봐야(템까지 다 처분하면 2억 나올듯) 얼마 나오지도 않고
가아아아아끔 접속해서 액션쾌감!! 하려면 마영전은 있긴 있어야할 것으로 보임.
사람들이 다 그만둬도 1년 중 2~3주 정도는 마영전을 할 수 있었으면 함
BGM도, 그래픽도(아율른 분위기가 넘 좋다), 콜헨에서 가만히 있으면 들려오는 으헤헤흐흐 하는 아저씨 소리도 그리울 것이기에,


그러고보면 마영전이 질린 가장 큰 이유는
폐허입구 = 폐허성역 = 힐더숲(성역과 힐더는 그 어두운게 너무 싫었다)
얼음계곡 = 얼음계곡 깊은곳(맵을 거꾸로 뒤집으면 그대로 일치)
평원입구 = 마족전진기지
(그래서 나는 오르텔, 아율른을 사랑했다. 지하수로는 어둡고, 솔플로 하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싫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