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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시리즈] 레 싸제라블 -프롤로그-모바일에서 작성

해갤러(211.207) 2024.05.17 00:44:05
조회 469 추천 41 댓글 14

때는 6974년 8월 92일, 해병동산에서 사마귀들이 뛰어놀다 날개를 펼쳐 아쎄이들이 역돌격하던 무요일!

"악! 당랑거철 해병님! 그럼 전 이만 가도 되는지에 대하여...."
"기열!"
"따흐아아아악!!!!!!!"
빡깡!

...
여느 때처럼 전우애를 나눈 후 아쎄이를 수육으로 변환시켜 양분을 보충하던 나는 문득 몇 가지 의문이 들었다!

그 의문이라 함은, 바로 해병대의 긴빠이 전통에 대한 의문이었다.
긴빠이! 자신이 갖지 않은 물건을 자신에게로 전략적 이동시키는 신성한 행위! 그러나 가만 보니 이 행위는 "들키면 기열, 안 들키면 기합"이라는 조건이 붙어 있었던 것이 아닌가?

들키면 기열이라는 말은 곧 진정으로 기합찬 긴빠이는 관측이 불가하다는 의미인데, 그렇다면 견쌍섭 해병님은 어떻게 오도짜세기합스러움을 유지하고 계신 것인가?

몇 분 후 견 해병님이 해병대 외의 대상에게서만 긴빠이를 치시기에 기합이라고 판단한 나는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하였다!

들키면 기열이라, 이 말은 즉 다른 해병의 물건을 긴빠이치다 걸려서 기열 처리가 된 해병이 있다는 소리인가?

누군가 이 사실을 은폐할 목적으로 왜곡하였고, 견 해병님이 긴빠이의 원조가 아닌 것인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친 나는 뇌에 과부하가 걸려 해병-구이가 될 위기에 처하였기에 다른 해병님들께 물어보기로 결정하였다!

"아 썅, 요즘 해병대엔 사마귀새끼도 있나? 그... 아마 쌍섭이가 원조일걸?"

"악! 당랑거철 해병님! 제가 알기로는 박말광 해병님이라는 분이 긴빠이의 원조임을 알려드려도..."

"역시 긴빠이 하면 견쌍섭 해병님 아니겠습니까! 악!"

여러 오도해병(과 기열 황룡)들에게 물어봐도 답이 시원찮아 포기하려던 찰나, 눈에 어느 해병님이 들어왔다!

입대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빠짐없이 0.69나노초 단위로 기록을 하고 계시는 말딸필 해병님!

말딸필 해병님이라면 분명 긴빠이의 원조와 그 비밀 또한 알고 계실 터!

"악! 일병 당랑거철! 긴빠이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내가 말딸필 해병님께 약 69초간의 설명을 드린 후, 말딸필 해병님께서는 깊은 사색에 잠기시는가 하더니 뭔가 결심한 듯 말을 이으셨다.

"음... 당랑거철 해병, 보여줄 것이 있다!"

그 말과 함께 말딸필 해병님은 전우애 구멍에서 6974892페이지의 해병-네크로노미콘을 꺼내어 펼치셨다!

그 안에는 본 적도 없는 온갖 고전수필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일반 해병이 봤다면 3초만에 머리가 터져 죽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말딸필 해병님이 누구신가! 바로 서기관 아닌가!

말딸필 해병님은 숙련된 동작으로 페이지들을 빠르게 넘기며 몇몇 단어에 자신의 해병사이다를 바르셨다.

그러자 그 단어들이 각개빤쓰를 연상시키는 붉은빛으로 빛나며 네크로노미콘에서 튀어나와 말딸필 해병님의 손에 안착한 것이 아닌가?

69페이지, "개씹썅똥꾸릉내"의 .

174페이지, "빨창씹걸 해병"의 .

그리고 892페이지, "원숭 이두창 해병"의 .

말딸필 해병님은 빈 페이지를 찾아 제목 칸에 그 3글자를 순서대로 끼워넣으셨고, 불과 6.9초 전만 해도 비어 있던 페이지는 세상으로부터 숨겨져 있던 한 편의 수필을 드러냈다.

....

"당랑거철 일병, 내가 보여주겠다고 한 것을 이제 보여줄 때가 되었다."

"바로 견쌍섭, 박말광도 아닌 긴빠이의 대가."

"썅 빨창 해병님의 일대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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