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떡팔 해병님을 돕기위해 함박아 해병님을 해병수육으로 만들려던 마철두해병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톤요일!

나는 요 근래 해병대내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오!도널드를 찾았다 황근출해병님과 같은 오도해병들 몇몇은 결식하고는 며칠 내내 오!도널드만으로 배를 채우는등 그 인기를 실감하게했다

오도널드 최고의 주계병이시자 햄버거제작자인 함박아 해병님의 햄버거 패티위에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까지~ 라는 노래마저 중독성이 있던것인지 유행하였고 아니 애초에 함박아해병님 자체가 중독성이 있는것이 아닌가 의문이 들었다


'호호!!! 아쎄이!!무엇을 주문하겠는가!!!'


'악!1955함박아 하나를 주문하는것에대하여......'


길고긴 줄을 지나서 요근래 주계병을 겸하고계셨던
견쌍섭 해병님의 특제메뉴인 1955함박아 하나를 주문하곤 기나긴 줄을 돌아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그때 창밖으로 힘없이 지나가는 진떡팔 해병님이 보였다


'철두야....어디있니.....'


'악!진떡팔 해병님!!!!'


'자네 우리철두를 봤는가?'


해병짜장의 대가 마철두해병님! 오도날드가 등장하기 전까지 부대내의 최고의 주계병이던 그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사실에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아쎄이!!!이걸 놓고가지않았나!!!'


내 주머니에서 나타나신 견쌍섭 해병님이 감사하게도  역긴빠이를 통해서 1955함박아를 전해주시고는 사라지셨다


'철두야....'


어느샌가 진떡팔 해병님은 멀어지고 있었다 점심시간이지만 더이상 아무도 주계장을 찾지않았기에 별 문제는 없을것이다 세상이라는게 본래 그러하지 않은가?

잊혀지고 밀려나면 무슨일이 일어나도 아무도 관심이
없는것이다

나는 이것을 두고볼수가 없었다 혹시나 마철두해병님 이 오도널드에서 기다리는것일수도 있지않겠는가?
그렇게 다시 길고긴 줄에서 6974년을 기다리자 내 차례가 왔다


'호호!!!아쎄이!!다시온걸보니 이번에는 무엇을 주문하겠나!!!!'


'악!혹시 마철두해병님을 보신적이 있으ㅅ....'


함박아 해병님의 얼굴이 그렇게 기괴하게 일그러질수 있는지 나는 처음알았다


'라이라이루.....이런이런 아쎄이.....'

'잡아'


'악'


내 뒤에 견쌍섭 해병님이 나타났고 나는 정말 운이좋아 오도날드를 빠져나올수있었다 그렇게 뒤도돌아보지 않고 한참을 달리고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