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으면서 일있을때 쓰는 통장 있고(우리는 금고라 칭함)

거기서 와이프랑 내 용돈으로 달마다 씀
참고로 외벌이임.  제가 고소득자라 결혼하면서
상의하에 와이프는 직장 그만둠

와이프가 홈쇼핑에 영양제 나오는거 보더니

조심스럽게 말을 하는거야

오빠 엄마아빠 저거 우리 금고돈으로 사드려도 돼?

이러길래 나는 와이프 기죽을까봐
괜히 오바 하면서 ○○야 그런거 그렇게 조심스러워
하지마 그냥 그럴때 쓰려고 모으는건데
필요하신거 사드리고 하면 좋지
우리 부모님꺼랑 장모님장인어른꺼랑 두개 주문하자
이렇게 기분좋게 말했죠
그랬더니 표정 좀 변하더니 어찌저찌 시키긴 했어요

근데 표정이 안좋아서 물어보니 또 조심스럽게 말하네요
오빠 내가 우리 부모님꺼 사준다니까 똑같이 공평하게 하려고
어머님아버님꺼 까지 억지로 사는거냐고...

할말이 없어서 그냥 억지로가 어딨어ㅈ그냥 양쪽다 드리면 좋으니까 그런거지 하고 대화를 마무리 지었는데ㅋㅋㅋ

핸드폰 하면서 생각해보니 좀 어익 없기도 하고
무슨 상황인지 이해도 잘 안되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