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줌 처녀는 오늘도 참 곱디 곱소 - 우리 결혼했어요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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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줌 처녀는 오늘도 참 곱디 곱소앱에서 작성

ㅇㅇ(118.40) 2018.08.09 21:16:25

조회 2048 추천 4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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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하러 온 것이오? (손을 덥썩 잡으며)
아이고 그 고운 손으로 어떻게 빨래를 한단 말이오

그러게 나한테 시집오면 바로 양반집 안방마님이 되서
그런 고생같은거 안해도 될텐데ㅎㅎㅎㅎ

여봐라 종삽아! 니놈이 이리와서
여기 빨래감 옮기는 것좀 도와드려라

아... ㅎㅎㅎ...... 네 초니 도련님
정말 황송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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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락한 양반 집안의 딸 세줌은
무너져버린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거의 천민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힘들게 일하면서 생활한다

그런 세줌을 마음에 품고있는
이 고을 최고 부자네 집 아들인 촌 도령은
매일같이 세줌만 보면 구애를 했으나

사실 세줌은 촌 도령네 집의 머슴 모종삽과
밤마다 고을 사람들 몰래
담장 밑에서 만나 밀회를 즐기는 사이였다

종삽은 마음 같아선 당장이라도 촌 도령이 세줌 아씨에게 쿰척거리지 못하게 세줌과 혼인을 올리고 싶었으나
자신의 천한 신분 때문에 쉽사리 그리할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어느날 낮에 머슴 종삽을 거느리고 산책 온 촌 도령은
개울가에서 빨래감을 바리바리 싸들고 온 세줌과 우연히 마주쳐서 여느 때와 같이 구애를 하는데
촌 도령이 세줌의 손을 더듬는 순간
뒤에서 잠자코 바라보던 종삽은
갑자기 빡이 치고 야마가 도는 감정이 들어서

그날 밤 보쌈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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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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