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과 창조론의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이 이 글을 까기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라 생각한다

여자만 있으면 후대를 생산할 수 있다=가능.

얘가 설명하는 게 내가 보기엔 체세포복제 기술 얘기하는 거 같음.

저거 보고 바로 알아챈 이유? 여고나 여대에서 생물시간에 자주 듣는 농담이다. ㄹㅇ.

근데 그 "후대를 생산한다" 는 게 자기 클론을 컨트롤 CV해서 만드는 "무성생식" 이란 거지.

복제양 돌리를 만든 방식이 그 방식임.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459636&cid=46637&categoryId=46637

참고. 지식백과 복제

난자에 체세포의 핵을 치환하면 동일한 개체를 새로 생산 가능.

텔로미어 문제는.. 텔로미어를 신장시키는 텔로머레이스가 발견됐음.

기술적으로 가능은 해질 거라고 봄.

만약에 남자가 다 멸종하고 여자만 남으면 이렇게라도 해서 종족 이어갈 수 있음.

하지만 남성은 더이상 필요없다?

이게 아니란 거임.

내가 왜 "남자가 다 멸종하고" 라는 가정을 했을까?

무성생식보다 유성생식이 훨씬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임.

만약에 키가 180CM 이하인 사람이 다 죽는 병이 생겼다고 해봐.

그런데 세상에 키가 175CM인 사람만 잔뜩 있다면? 그냥 다 죽어야지.

유성생식을 하면 아빠 반 엄마 반 해서 반반 섞인 새로운 유전자쌍이 나타남.

생식세포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교차하고 돌연변이 해서 완전히 새로운 형질이 나타나기도 함.

하지만 엄마를 복제하면 그냥 엄마임.

이게 중요한거야.

자연선택설에선 "유전적 다양성을 가진 집단" 이 생존에 유리하다고 돼 있음.

특정한 유전자만을 계속 복제하는 것보다 계속해서 섞이고 돌연변이하면서 새로운 형질을 만들어내는 게 훨씬 유리해

그리고 이게 진화야.

쟤는 지금 진화를 스스로 포기하려 하고 있어!

이인이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하는 오해.

이건 자웅동체라고 이해하면 안 됨.

자웅동체보단 무성생식에 가까워.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94841&cid=40942&categoryId=32314

지식백과 무성생식

꽃으로 설명하자면 자웅동체는 (대부분의 꽃과 비슷한) 암술과 수술이 같이 있는 걸 이야기하는 거임

무성생식은 "꺾꽂이" 야.

가지를 꺾어서 땅에 심으면 그게 또 나무 되지? 그런 거.

자웅동체 생물은 무성생식을 안 해. 그것도 유성생식이야.

그리고 자웅동체인 생물체의 경우에도 자가수정은 피하려 하는 경향이 있어.

웬만하면 다른 개체랑 생식하는 거.

그것도 유전적 다양성을 위해서임.

꽃의 암술과 수술이 떨어져 있는 이유가 뭘까?

가까이 있으면 자가 수분이 잘 되기 때문에 도태된거야.

다 죽었어.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남자가 전부 멸종했을 때는 여자만으로도 종족이 살아남을 수는 있다"

"하지만 여자가 전부 멸종했을 때 남자만으로 새로운 개체를 만들지 못한다"

는 참임.

하지만 남자가 존재한다면 굳이 버리지 않는 게 더 유리하단 거고.

쟤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