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울고 싸우고 하더라도

이런 아기 자기한 모습이 좋다.

미갤에서만 봐도

각자가 믿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자유롭게 말하고 표현하며 사는 모습이 아름다운 것 같다.

집이 하나 거의 완성 되었다.

"이 집을 팔 겁니까? 대략 15억 정도 하겠지요?" 내가 물었다.

오너 왈,

"너무 집이 멋있고 시간 쓰고 공들였기에 여기서 죽을 랍니다. 우리 애들이 다 크면 자기들이 팔던 말던 하겠지요."

5살 7살 노랑 머리의 아주 예쁘고 귀여운 여자 아이들이다.

정말로 인형 같이 생겼다.

아무 것도 모르고 웃으며 뛰놀다가 다가와 재잘 재잘 대화를 거는 모습이 귀여워서 살며시 웃었더니

어린 아이를 보면서 함께 웃는 나의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라 한다.

마음이 덜컬 내려 앉는다.

'아버지, 이대로 세상은 끝납니까? 어찌 안되겠습니까?'

아무 대답이 없으시다.

주인과 대화를 마치고 운전하고 나오는데,

힘이 하나도 없다. 

배가 고픈건지 목이 마른 건지 오늘 작업에 힘을 써서 인지 기운이 완전히 빠진다.

진실로 진실로 끝이 오는가.

이제는 나도 모르겠다.

한국인들에게 잃어버린 자기 역사를 찾아 주고 싶다.

사실 지구 매트릭스 환경 이해와 성경 신앙보다 그것이 더 중요한 듯 하다.

듣던 안듣던... 이래서 미갤이 좋구나. 아무 글이나 써 질러도 미스터리. 

그게 미스테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