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 조언 우선 고맙고~

나도 지독한 사랑을 해본적 있어.

그사람이 떠나고, 한동안 이별후애라는 곡만 주구장창 들으면서..

니사랑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중얼거리면서..

방에 틀어박히던 때도 생각이나네.

난 연애를 몇번했었지만, 헤어지고 정말 가슴이 먹먹하니 숨을 쉴 수 없었던건

그 사람이 처음이고 유일했었어. 

죽을거같았는데, 한 일주일쯤 지나니까 숨쉴만해지더라.

밥도 잘 넘어가고말야.

한 일년쯤 지나 잊고 생활하고있으려ㅏ니,

언젠가 문득 그사람한테서 문자가 오더라.

잘 지내냐고..

물론 처음엔 답장따윈 하지않았지만, 그후로도 간간히

아주 간간히 잊을만하면 한번씩 문자가 왔어.

최근엔 통화도 몇번 했었지만, 정말 서너달에 한번 연락이 올까..하는 정도이고

 '맞아, 그땐 우리 그랬었어'

하며 지금은 담담하게 서로 이런저런 소소한 이야기 할 수 있는거같아.

열정은 추억이되고 추억은 기억으로 남는다잖아.

노래가사처럼...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듯한 그리운 마음이야 잊어도

인생에서 한없이 소중했던 사람이 있었음을 내가 기억하고, 그사람이 기억해준다면

그걸로 된거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