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자 등말소 현황

해당 사항 X

2. 오늘의 선발 라인업

선발 하트

1번 박민우 2B

2번 손아섭 DH

3번 박건우 RF

4번 데이비슨 1B

5번 권희동 LF

6번 서호철 3B

7번 김형준 C

8번 천재환 CF

9번 김주원 SS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성욱 대신 천재환이 선발 출장했어.

3. 경기 결과

삼성 3 - NC 10

승리 투수 - 하트(7이닝 3피안타 무실점 2사사구 9탈삼진 QS+)

패전 투수 - 코너(5이닝 4피안타 1실점(1자책) 2사사구 8탈삼진)

결승타 - 손아섭(5회 2사 1루서 1타점 2루타)

홈런 - 김주원 3호(7회 4점), 구자욱 7호(8회 3점)

지난 경기들의 여파인지, 국내 5선발급 피칭을 하는 코너에게 타선이 5이닝 1득점으로 단단히 틀어막혔고, 여기에 2개의 실책이 나오며 카스타노의 등판 때처럼 어그러지나 싶었지만, 하트가 7이닝 무실점 9K QS+라는 괴력투를 선보였어. 이후 타선은 7회 만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삼성의 불펜을 난타했으며, 김주원의 그랜드 슬램으로 방점을 찍었어. 이후 서의태가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쓰리런을 허용해줬던 것 외에는, 김재열이 KKK, 한재승이 삼자범퇴를 선보이며 경기를 끝냈어.

4. 타선 최종 성적

종합 11안타(1홈런) 10득점 6볼넷 12삼진

타격 BEST - 서호철(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김주원(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2삼진)

타격 WORST - 김형준(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

타선은 경기 초반, 상대 선발인 코너에게 틀어막히며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KT전과는 다르게 1사만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량 득점을 올리며 하트의 승리와 분위기를 모두 지켰어.

특히 서호철은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오랜만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김주원은 한 이닝에 멀티 히트, 심지어 그 안타들 중 하나는 쐐기를 박는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다만, 김형준은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탓인지 3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대주자로 투입됬던 김성욱은 도루를 하긴 했지만, 결국 2할이 붕괴되고 말았어.

5. 투수진 최종 성적

종합 4피안타(1피홈런) 3실점(3자책) 4사사구 12탈삼진

투수진 BEST - 하트

투수진 WORST - 서의태(0이닝 1피안타(1피홈런) 3실점(3자책) 2사사구)

투수진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 하트는 7이닝 무실점 QS를 기록하며 실책으로 인해 투구수가 늘어나지 않았더라면 도미넌트스타트와 완봉까지 노려볼 만할 정도의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었고, 김재열 역시 KKK를 기록하며 필승조의 위엄을 과시했어.

다만, 서의태는 등판 후 단 하나의 아웃도 잡지 못한 채 구자욱에게 쓰리런을 맞고 제로퀵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어.

6. 오늘의 MVP

자칫 2실책으로 인해 분위기가 넘어갈 뻔했던 경기를 멱살잡고 캐리한 하트가 오늘의 MVP야.

7. 결정적인 장면

7회 김주원이 쐐기 그랜드 슬램을 날리며 승부를 결정지었어.

8. 총평

오랜만에 투 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경기였어. 하트는 평자를 2점대까지 끌어내렸고, 김주원은 마침내 1할을 탈출했어. 비록 김형준의 타격감이 가라앉은 것과 김성욱의 2할 붕괴는 아쉽지만, 일단은 넘어가자고.

9. 다음 경기 예상

내일은 창원에서 김시훈과 이호성의 선발 매치업이 예정되어 있어. 두 선발 모두 기복 있는 피칭을 하는 중이므로 두 선발중 누가 더 잘 던지고 어느 팀의 타선과 수비가 이 둘을 더 도와주는 지에 따라 승부가 갈릴 예정이야. 힘 내 보자고.

여담이지만 내일은 박석민의 은퇴식이 예정되어 있어. 굳이 해줘서 예산을 낭비해야 하나 싶긴 하지만 은퇴식의 기운을 받아 승리하길 빌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