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샛이 전에 보던 타드가작가 입봉작였는데 그작에 데여서 이번엔 안 데이길 간절히 바랬다.
오마비도 작가 입봉작인데

우선 스토리가 꼬임 없이 사이다 전개 좋고
남여주 캐릭이 신선해서 좋고
막장요소 자극적 복수나 엇갈린 4각 관계나
돈지랄로 갑질하는 재벌이나 그런 거 없어서 좋았고
따뜻하고 예쁜 스토리라서 넘넘 좋았고
대사빨 신선해서 좋았어
뇌리에 남는 대사들이 많아.

근데 긴장 갈등 요소가 넘 빨리 사라지니 조금은 느슨한 감이 없잖아 있고
대본은 60분을 조금은 넘게 채워써서
편집하는 사람이 시간 꽉꽉채워 넣어 편집 잘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아쉬운 점이 있어.
만약 감독판 딥디가 나온다면 편집으로 잘려나간 장면 거의 없어서 본방이랑 거의 차이가 없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럴정도로 최근 회차들은...느슨한 감이 있네.
에피소드 개발을 좀더 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래도 따뜻한 스토리와 신선한 캐릭과 클리세 변주는 완전 강점이며 오마비의 매력이야.
난 이것으로 만족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