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죽어가는 아이를 못본척하는건 사람새끼가 아니라고 생각함. 사람이 죽어가면 응급처치는 못하더라도 신고라도 해야지 그건 맞음

근데 저번에 우연찮은 기회로 어떤 사건 목격자로 진술하게 된 적이 있었는데 식겁먹었다

회사다닐때인데 피곤하게 퇴근하자마자 경찰서 몇번 출두해서 진술서는 진술서대로 써야되고 가해자 잡히기 전에는 용의 선상에도 오른다

그리고 가해자 잡히고 나서 가해자한테는 가해자대로 원한 쌓일거고.  

그렇다고 의뢰인 가족이 뭘 주기라도 하냐.  아가리로만 고맙다고 말하고 가해자가 나한테 거품물고 지랄하는데도 나몰라라 딴청 피우더라.  

지 일 때문에 내가 말려들었는데도 말리는 기색도 없고 여튼 개십새끼들이었음

그리고 성폭행 당하는 여성 구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휘두르면 폭행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다(웃음)

왜냐? 피해자가 성폭력관련 이력이 남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서 쌩까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거든 ㅋㅋ 

대학 선배가 저꼴을 당했는데 피해자 증언 받으려고 한달 넘게 사정사정하고 거의 빌다시피 해서 증언 받아내고 합의했었음

남을 도와주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을수도 있다. 난 잃는 게 더 많았음.

요새 세상에 착하게 살려고 하는게 병신짓임. 남일에는 왠만하면 끼어들지 마라